냉난방 고장 미리 잡는다…LG전자, ‘AI 고장예측’ 기능 도입

시간 입력 2024-02-20 10:15:32 시간 수정 2024-02-20 10: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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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고장예측’ 기능 도입…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고장 가능성 사전에 예측
의료시설∙숙박업소∙공장 등 냉난방 상시 필요한 B2B 고객 대상으로 특화

LG전자 시스템 에어컨 유지보수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은 LG 비콘클라우드 ‘AI 고장예측’ 기능의 분석 결과 토대로 고장 발생 가능성을 고객에게 안내하고 서비스 엔지니어는 이상 신호 부분을 진단해 조치한다. <사진=LG전자>
LG전자 시스템 에어컨 유지보수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은 LG 비콘클라우드 ‘AI 고장예측’ 기능의 분석 결과 토대로 고장 발생 가능성을 고객에게 안내하고 서비스 엔지니어는 이상 신호 부분을 진단해 조치한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국내 최초 ICT 기반의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원격 유지보수 시스템을 도입한다. 여름이나 겨울 냉난방 고장을 미리 예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LG전자는 20일 LG 비콘클라우드에 ‘AI 고장예측’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LG 비콘 클라우드는 시스템 에어컨 운전 상태와 제어, 고장 여부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관리 솔루션이다.

해당 관리 솔루션에 올해 2월 말부터 AI로 고장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솔루션이 더해진다. AI 고장예측 기능은 기기에 이상 신호가 발견되면 빅데이터 기반으로 고장 징후를 예측하게 된다.

기기는 팬·모터 계통, 압축기 계통, 냉매 계통, 센서·배수펌프 계통 등으로 나누어 분석한다. 체계적으로 계통을 나눈 만큼 정확도가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시스템 에어컨 유지보수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은 LG 비콘클라우드 AI 고장예측 기능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고장 발생 가능성을 고객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서비스 엔지니어는 이상 신호 부분을 진단해 신속하고 정확히 조치한다.

이번 AI 고장예측 기능을 통해 여름과 겨울 성수기에 서비스가 몰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LG전자는 의료시설, 숙박업소, 공장 등 냉난방이 상시 필요한 B2B 시설에서 이 기능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광열 하이엠솔루텍 대표는 “기술을 고도화하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공조 유지보수 서비스에서 최고의 전문성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AI 고장예측 기능 개발을 완료한 지난해부터 약 1년간의 검증을 거쳤다. AI 고장예측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멀티 브이 슈퍼(Multi V Super) 4, Multi V Super 5 모델과 2022년 10월에 AI엔진이 탑재돼 출시된 멀티 브이 아이(MULTI V i) 등이다. LG전자는 AI 고장예측 기능이 가능한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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