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최강자’ LG전자, 글로벌 OLED TV 11년 연속 1위

시간 입력 2024-02-19 17:34:00 시간 수정 2024-02-20 09: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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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량 기준 75형 이상 초대형 OLED TV 시장 점유율 무려 60%

LG 시그니처 올레드 M. <사진=LG전자>
LG 시그니처 올레드 M. <사진=LG전자>

LG전자가 전 세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에서 11년 연속 1위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약 300만대로 집계됐다. 이에 출하량 기준 글로벌 OLED 시장 점유율은 약 53%를 기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다양한 폼팩터와 업계 최다 라인업을 앞세워 OLED TV 시장 내 확고한 1위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TV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巨巨益善) 트렌드와 함께 초대형·프리미엄 TV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 내 75형 이상 초대형 TV의 비중은 사상 처음으로 20%를 돌파했다.

특히 전체 OLED TV 시장에서 75형 이상 초대형 TV가 차지하는 금액 비중은 25%를 넘어섰다. 75형 이상 초대형 TV가 차지하는 출하량 비중 역시 13.3%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실제로 75형 이상 초대형 OLED TV의 출하량은 지난해까지 최근 5년 간 연평균 성장률(CAGR) 70%에 육박하는 등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75형 이상 초대형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약 60%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확보했다. 지난해 세계 최초 4K·120Hz 무선 전송 솔루션을 적용한 97·83·77형 등 LG 무선 올레드 TV 시리즈를 앞세워 북미·유럽 시장으로 출시를 본격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OLED와 LCD(액정표시장치)를 포함한 LG전자의 지난해 TV 출하량은 2253만8300대로 조사됐다. 이에 금액 기준 전체 TV 시장 점유율은 16.3%였다.

글로벌 OLED TV 시장 내 압도적 1위를 수성하고 있는 LG전자는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 TV’와 ‘LG 나노셀 TV’를 앞세워 고색재현(WCG) LCD TV 시장에서도 맹공을 펼치고 있다.

LG QNED TV는 프리미엄 LCD TV 시장에서 고색재현 성능을 인정받아 온 퀀텀닷(QD)과 나노셀(NC) 기술을 동시에 활용해 정확하면서도 풍부한 색을 표현한다. 이에 LG는 지난해 고색재현 LCD TV 시장 가운데 하나인 퀀텀닷 LCD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14.7%로, 세계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의 출하량은 2억135만대로, 2022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전 세계 LCD TV 출하량 역시 2년 연속 2억대를 밑돌았다, LG전자를 포함한 글로벌 OLED TV의 출하량은 560만대 수준을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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