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영업익 1598억원

시간 입력 2024-02-16 14:19:00 시간 수정 2024-02-16 14:19:00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일본 노선 주력·노선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 등 주효

에어부산 A321neo 항공기.<사진제공=에어부산>

에어부산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매출 8904억원, 영업이익 1598억원, 당기순이익 859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매출은 2022년(4050억원) 대비 119.9% 증가한 수치로 역대 연도별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7.9%를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팬트 업(pent-up) 효과로 인한 중단거리 여행 수요 폭증과 엔저 현상에 따른 일본 여행객의 증가가 역대 최고 실적으로 이어졌다. 에어부산 국제선 탑승객 중 일본 노선 탑승객 비중은 50%에 달했다.

지난해 수요가 부진했던 노선을 다양한 신규 노선으로 대체하며 노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전략도 주효했다.

지난해 에어부산은 코로나19로 중단했던 김해공항 기점의 가오슝, 마카오, 비엔티안, 싼야, 시안, 옌지, 장자제 총 7개 노선에 복항했다.

또한 김해공항 기점의 보라카이, 치앙마이, 보홀, 도야마, 미야자키 총 5개 노선과 인천공항 기점의 보홀 노선에는 부정기편을 운항했다. 김해공항 기점의 클락·마쓰야마, 인천공항 기점의 삿포로·비엔티안 각 2개 노선에도 신규 취항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완벽한 안전 수준과 서비스 품질로 내실을 다지고, 수요에 기반한 탄력적인 노선 네트워크 확장으로 올해도 최고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