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LG엔솔 사장, K-배터리 이끈다…신임 배터리산업협회장 선임

시간 입력 2024-02-15 18:06:44 시간 수정 2024-02-15 18: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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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배터리협회 이사회·총회’ 개최
회장단, 기존 14개사→23개사 확대 개편

제8대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회장으로 선임된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사진=한국배터리산업협회>

한국배터리산업협회(배터리협회)의 새 수장으로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LG엔솔) 사장이 선임됐다.

배터리협회는 15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2024년 배터리협회 이사회·총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이사회·총회에서 김 사장은 제8대 배터리협회장에 올랐다. 전임 회장이었던 권영수 전 LG엔솔 부회장이 퇴임하면서 협회 정관상 자동 승계 규정에 따라 김 사장이 회장직을 맡게 됐다.

김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올해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중국 배터리 공급 과잉 등 K-배터리 산업을 둘러싼 대외 여건은 녹록지 않지만 위기를 냉철히 분석해 압도적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며 “내실을 다져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초격차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협회에 명확한 핵심 성과 지표를 부여해 배터리 업계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혁신하겠다”며 “셀 제조,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재활용 등 배터리 전 생태계에 걸친 회원사들이 ‘원팀’이 될 수 있도록 배터리협회가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사용 후 배터리 지원법 법제화 및 통합 관리 체계 구축, 정부와 업계 간 규제 혁신 협의체 강화 등 정책 지원과 규제 완화도 적극 추진하겠다”며 “연구개발(R&D) 지원, 핵심 광물 국내 생산 지원 제도 마련,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 활성화 등 국내 배터리 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회는 이날 이사회·총회에서 배터리 산업 전 생태계에 걸쳐 업계 목소리를 강화하기 위해 회장단을 기존 14개사에서 23개사로 확대 개편했다.

아울러 올해 주요 사업을 △K-배터리 초격차 경쟁력 확보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대응 강화 △K-배터리 산업 위상 강화 등 3대 분야, 10개 사업으로 확정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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