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초대형 자동차운반선 4척 발주…2027년 인도

시간 입력 2024-02-07 09:32:22 시간 수정 2024-02-07 09: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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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공과 1만800대적 초대형 PCTC 확보 위한 MOU 체결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왼쪽부터),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이 지난 6일 경기도 평택시 현대글로비스 평택항 자동차 전용 터미널에서 열린 ‘1만800대적 초대형 자동차운반선(PCTC)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운반선(PCTC) 4척을 확보한다.

현대글로비스는 한국해양진흥공사와 ‘1만800대적 초대형 PCTC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현대글로비스 평택항 자동차 전용 터미널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글로비스가 이번에 확보한 PCTC는 4척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선주사업을 통해 신조 발주되며, 2027년 인도 예정이다.

앞서 현대글로비스가 지난해 10월 공시해 확보 계획을 밝힌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 PCTC 12척 중 일부다. 각 선박의 규모는 소형차 1만800대를 실을 수 있는 세계 최대 수준이다.

협약에 따르면 양사는 국내 완성차 업계가 선복 부족 등의 이유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해당 선박의 공간을 우선 배정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다만 시장의 조건을 반영하고 적정한 운임이 보장돼야 한다는 등의 조건이 전제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에 확보한 선박을 포함해 2027년까지 총 28척의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 PCTC를 보유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선 업계에서 최대 규모일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화주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펼쳐 PCTC 시장을 이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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