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AI 산불 조기 경보 체계’, 전국 확대 추진한다

시간 입력 2024-02-05 18:48:21 시간 수정 2024-02-05 18: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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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산림청 등 유관 기관과 협력

한국전력 AI 산불 조기 경보 체계.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한전)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산불을 조기에 발견하는 시스템 확대 도입을 추진한다.

한전은 충북과 광주·전남 등 일부 지역에서 가동 중인 AI 산불 조기 경보 체계를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한전이 운영하는 AI 산불 조기 경보 체계는 한전이 보유한 송전 철탑이나 이동통신 사업자의 중계기 탑에 설치됐다.

열화상 카메라와 일반 카메라가 통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주변 산의 화상 영상을 서버로 보내면 AI가 산불 발생 여부는 물론 산불 가능성까지 분석해 관리자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전 관계자는 “AI 산불 조기 경보 체계가 사람이 온전히 들여다봐야 하는 기존의 CCTV를 구축했을 때보다 50% 이상 투자비 절감 효과가 있었다”며 “탐지 정확도 역시 99%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지방자치단체(지자체), 산림청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해당 시스템의 전국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AI 산불 조기 경보 체계의 수출도 추진한다. 한전은 개발도상국 등 산불 취약 국가를 대상으로 기술 이전 및 컨설팅을 해주고, 지능형 감시·데이터 분석 분야의 수출 활로를 연다는 구상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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