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디스플레이 R&D에 903억 투입

시간 입력 2024-02-01 18:06:33 시간 수정 2024-02-01 18: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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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규모 전년비 17.7 증가…450억원 신규 과제 투자
OLED·차세대 마이크로 LED 기술 개발 집중 지원

<사진제공=연합뉴스>

정부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차세대 마이크로LED 등 첨단 디스플레이 초격차를 위한 연구개발(R&D)에 903억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올해 디스플레이 분야 R&D에 전년(767억) 대비 17.7% 증가한 903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중 약 450억 원은 신규 과제에 투자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OLED 및 차세대 마이크로LED 기술 개발 등 도전적인 과제를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분야별로 보면, 한국이 세계 1위인 고부가 OLED 분야는 압도적 기술 초격차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2000니트(nit) 이상의 초고휘도 패널기술 개발 △4000ppi 이상의 초고해상도 마이크로 OLED 기술 개발 △태블릿 등 IT기기용 OLED에 특화된 고수명 발광 구조·소재 개발 등에 약 239억 원을 투자한다.

또 무기물 기반의 발광원을 사용해 밝기, 수명 등에 강점이 있는 마이크로 LED 분야에서도 현재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조사 사업과는 별도로 40㎛급 LED 화소 제조기술 등에 202억 원을 지원해 본격적인 산업 육성에 나선다. 현재 이 분야는 무기발광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 사업과 관련한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그 밖에 확장현실(XR) 관련 기술개발(9억원)과 함께 투명·유연 디스플레이 등 새로운 디스플레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실증사업 등 계속과제(453억원) 등에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신규 지원 과제를 이달 중 1차 공고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OLED 증착기 등 핵심 소부장 기술의 국가전략기술 추가, 디스플레이 유해 화학물질 특화고시 마련, 디스플레이 특성화대학원 공고 등도 진행한다.

산업부는 “신규 지원 과제를 이달 중 1차 공고할 예정”이라며 “R&D 지원 외에도 관계 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민간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 킬러규제 혁파,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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