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희 삼성 준법위원장 연임…콘트롤타워 복원·지배구조 개선 ‘속도’

시간 입력 2024-01-31 17:19:04 시간 수정 2024-01-31 17: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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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 7개 계열사, 이사회 개최
‘삼성 준법위 위원 선임의 건’ 의결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법위) 위원장이 연임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물산·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삼성생명·삼성화재 등 7개 계열사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삼성 준법위 위원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실적 발표 전 이사회를 열고 해당 안건을 의결했다, 삼성전기도 오후 실적 발표 전 이사회를 개최했다. 일부 계열사들도 오후 늦게 이사회를 진행했다.

이번에 가결된 안건에 따라 이 위원장을 비롯해 권익환, 김우진, 윤성혜, 홍은주 위원이 연임됐다. 한승환 위원은 신규 선임됐다.

이날 준법위 구성이 마무리되면서 3기 준법위는 다음달 초 본격 출범할 예정이다. 이들은 2026년 2월 초까지 2년 간 활약한다.

이 위원장과 일부 위원들이 연임하면서 3기 준법위는 2기에서 완수하지 못한 콘트롤타워 복원, 지배구조 개편 등 당면 과제 해소에 더욱 속도를 올릴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이달 23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준법위 회의에 참석한 이 위원장은 3기의 방향성에 대해 “2기가 1기에서 이뤄 놓은 성과를 바탕으로 삼성의 준법 경영 문화를 체질화했다면, 3기는 한 걸음 더 나아가면서 좀 더 발전적인 부분에서 진전이 있었으면 한다”고 말한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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