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지난해 영업익 6394억 45%↓…스마트폰 출시효과, 4분기는 실적개선

시간 입력 2024-01-31 15:35:42 시간 수정 2024-01-31 15: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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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연매출 8조9094억원·영업익 6394억원
4분기 매출 2조3062억원·영업익 1104억원
스마트폰 MLCC 공급 증가…전분기 대비 부진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사진제공=삼성전기>

삼성전기가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다만, IT(정보통신) 수요 침체 및 시장 경쟁 심화로 연간 영업이익은 4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8조9094억원, 영업이익 6394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5.5%, 영업이익은 45.9% 감소했다.

삼성전기 측은 “IT 시황, 경쟁환경 악화로 전년비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2조3062억원, 영업이익 110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2%, 영업이익은 9.1%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40.0% 감소했다.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로 스마트폰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및 폴디드 줌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이 늘면서 전년 동기보다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다만, 연말 재고조정 등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은 감소했다.

삼성전기 측은 “올해는 스마트폰, PC 등 주요 제품의 수요 개선과 하이브리드 및 내연기관 차량의 전장화 확대가 전망된다”며 “IT용 고부가 MLCC 및 패키지 기판 경쟁력을 강화해 공급을 확대하고, 전장, 서버ŸAI 등 성장 분야 관련 제품 공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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