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연매출 8조9094억원·영업익 6394억원
4분기 매출 2조3062억원·영업익 1104억원
스마트폰 MLCC 공급 증가…전분기 대비 부진
삼성전기가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다만, IT(정보통신) 수요 침체 및 시장 경쟁 심화로 연간 영업이익은 4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8조9094억원, 영업이익 6394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5.5%, 영업이익은 45.9% 감소했다.
삼성전기 측은 “IT 시황, 경쟁환경 악화로 전년비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2조3062억원, 영업이익 110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2%, 영업이익은 9.1%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40.0% 감소했다.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로 스마트폰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및 폴디드 줌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이 늘면서 전년 동기보다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다만, 연말 재고조정 등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은 감소했다.
삼성전기 측은 “올해는 스마트폰, PC 등 주요 제품의 수요 개선과 하이브리드 및 내연기관 차량의 전장화 확대가 전망된다”며 “IT용 고부가 MLCC 및 패키지 기판 경쟁력을 강화해 공급을 확대하고, 전장, 서버AI 등 성장 분야 관련 제품 공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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