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일본 JOGMEC과 저탄소 신에너지분야 협력 실무 협의

시간 입력 2024-01-30 17:40:24 시간 수정 2024-01-30 17: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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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JOGMEC, 29일 석유공사 본사 및 울산 석유비축기지 방문
양국 에너지 전환 정책 공유 및 상호 협력가능 분야 논의

박현규 한국석유공사 비축사업본부장(왼쪽 네번째)이 일본 JOGMEC사 방문단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가 일본 국영 에너지기업과 한·일 양국의 에너지 정책을 공유하고, 양사에서 추진 중인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및 수소·암모니아 사업 관련 협력을 논의했다.

석유공사는 지난 29일 일본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 실무진들이 석유공사 본사를 방문해 이 같은 논의를 나눴다고 30일 밝혔다.

JOGMEC는 석유, 광물 및 수소 등 신에너지를 총괄하고, 자원개발사업에 대한 재정 및 기술 지원과 국가 자원외교를 보조하는 일본의 국영 에너지기업이다.

이번 방문은 앞서 지난해 12월 진행된 양사 최고경영자(CEO)간 회담에서 저탄소 신에너지분야(CCS, 수소·암모니아) 등에서의 정례회의가 제한되면서 그에 대한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해당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분야를 모색하기 위한 실무적 논의 차원이다.

박현규 석유공사 비축사업본부장은 JOGMEC 방문단을 만나 “저탄소 신에너지 분야에서 양사가 협력을 강화해 시너지를 높이고 서로 윈윈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실무협의에서 석유공사는 현재 추진중인 CCS, 수소․암모니아, 해상풍력 등 신에너지 사업을 설명하고 넷 제로(Net Zero) 관련 에너지 분야에서 양사 협력관계를 제안했다. JOGMEC 방문단은 이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표명했다. 이 외에도 에너지안보 및 석유비축에 대한 양사의 현황과 계획을 서로 공유했다.

실무협의를 마친 후 JOGMEC 방문단은 울산 석유비축기지를 방문해 지하 비축시설 등을 견학하는 것으로 방문 일정을 마쳤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방문으로 그간 양사의 석유비축분야 협력관계가 에너지 안보와 수소․암모니아 분야 등으로 발전될 수 있는 실무적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추가적인 논의를 통해 석유공사와 JOGMEC간 협력 발전 방안이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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