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올해 ‘혁신·도전’ 원년…미래 모빌리티 주도권 잡는다

시간 입력 2024-01-25 09:49:13 시간 수정 2024-01-25 09: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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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 전환 가속
전동화 분야 중심 글로벌 수주 적극 확대

지난 9일(현지시간) ‘CES 2024’ 현대모비스 부스를 찾은 글로벌 관람객들이 모비온에 탑승해 평행 주행, 대각선 주행, 제자리 회전 등을 체험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올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바탕으로 한 혁신과 도전을 지속한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위한 주도권 경쟁이 격화하고 있는 만큼 전동화를 필두로 한 기술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전사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25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다양한 고객사에 최적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 전환을 위해 올해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우선 현대모비스는 전동화와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한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 주도권 확보를 목표로 한다.

대표적인 분야는 전동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글로벌 메이저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으로부터 수조원대의 배터리시스템 수주에 성공하며 전동화 분야 경쟁력을 입증했다. 전동화 사업 부문 매출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동화 매출은 1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도 전동화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수주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전사 차원의 리소스와 연구개발 역량을 효율화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도 함께 펼친다.

지난 9일(현지시간) ‘CES 2024’ 현대모비스 부스를 찾은 글로벌 관람객들이 모비온에 탑승해 평행 주행, 대각선 주행, 제자리 회전 등을 체험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모비스>

특히 현대모비스는 기술 혁신과 주도권 확보 과정에서 품질과 안전을 또 다른 경쟁력으로 재정립해 나갈 방침이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기술 우위를 점하기 위한 각축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고, 차량의 전장화와 시스템 고도화에 따라 사용자에게 안전과 품질 측면에서 믿음을 주는 기술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글로벌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미래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미 제동과 조향, 전자현가, 에어백, 램프 등 차량 핵심 부품 분야에서 독자적인 노하우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핵심 부품 경쟁력에 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 기술을 융합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정통 기계공학 역량이 결집된 핵심 부품 분야 요소 기술 경쟁은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에서도 핵심적이라고 할 수 있다”며 “현대모비스는 탄탄한 모빌리티 요소 기술 경쟁력에 차세대 신기술을 접목해 고객이 원하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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