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키움증권, 4분기 순손실…올해는 6천억 이익 예상”

시간 입력 2024-01-23 16:30:20 시간 수정 2024-01-23 16:30:20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키움증권이 지난해 4분기 영풍제지 미수채권 손실액 등이 반영되며 적자전환하지만,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올해는 연간 6000억원의 이익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키움증권에 대해 “4분기에는 영풍제지 관련 미수채권 손실 4300억원이 반영됨에 따라 적자 전환이 예상돼 지난해 순이익은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올 1월 들어 거래대금이 다시 증가하고 있고, 하락한 국내 주식 시장점유율(MS)도 1분기 중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최근 기업 자금조달 수단이 대출에서 채권발행, IPO 등으로 선회하고 있어 1분기 IB 수익도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최근 금리 하락으로 조달코스트 압박도 크게 완화돼 영업환경은 저점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영풍제지 관련 채권 회수는 쉽지 않을 것이나 그럼에도 2023년 연간 이익은 5000억원 가까이 달성할 전망이며 204년은 6000억원 기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키움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