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투닷, 삼성 반도체 품는다…AI 기반 SDV 플랫폼 개발

시간 입력 2024-01-11 09:42:28 시간 수정 2024-01-11 09: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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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서 업무협약 체결
사용자 경험 향상·미래차 선점 목표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 겸 현대차·기아 SDV본부 사장(오른쪽)과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사장이 AI 기반 SDV 플랫폼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포티투닷>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 포티투닷(42dot)이 인공지능(AI) 기반의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플랫폼 개발을 위해 삼성전자와 손을 맞잡는다.

포티투닷은 9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삼성전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전장용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오토(Exynos Auto)를 활용한 SDV 플랫폼 개발이 골자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 겸 현대차·기아 SDV본부 사장과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사장 등은 삼성전자 부스에서 협약식을 열고 AI 기반 SDV 플랫폼 개발과 전장용 SoC 및 Auto 제품 확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CES 2024 기간 AI 기반 SDV 플랫폼 콘셉트를 선보인다. 내년 플랫폼 완성을 목표로 레퍼런스 플랫폼 개발, 공동 마케팅 전개, 생태계 강화 등 다방면에서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최신 시스템온칩(System on Chip·SoC)이 적용된 엑시노스 개발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포티투닷에 공급하기로 한 삼성전자의 최첨단 엑시노스 오토모티브 프로세서는 최신 전장용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탑재한 첨단 전자용 반도체다. 운전자에게 실시간 운행 정보와 고화질의 지도·영상 스트리밍 기능을 제공하는 차량 반도체의 일종이다.

이번 협력으로 포티투닷은 내년 AI 기반의 SDV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삼성전자의 협력을 통해 사용자가 복잡한 기술을 몰라도 물 흐르듯 연결되고 확장되는 새로운 서비스들로 이어지며 안전하고 즐거운 이동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사장은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양사의 협력은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차세대 반도체 분야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양사의 경험과 전문성은 고객들에게 최고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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