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아이티 태양광 사업 수주…중남미 첫 진출

시간 입력 2024-01-09 16:25:06 시간 수정 2024-01-09 16: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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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 설비 ESS설비 건설 공사 위치도. <사진제공=쌍용건설>

쌍용건설이 아이티(Haiti) 태양광 사업 수주로 중남미에 첫 진출하게 됐다.

쌍용건설은 아이티 MEF(Ministry of Economy and Finance, Haiti)가 발주한 ‘아이티 태양광 발전 설비와 ESS설비 건설 공사 및 운영 사업’을 최종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세아 공장이 있는 아이티 카라콜 산업 단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태양광 발전소(12MW) 및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10MWh)를 축구장 30개 규모(20만㎡)로 시공하고 5년간 운영하는 사업이다. 사업규모는 5700만달러(약 750억원)이다. 공사비는 미주 개발은행 차관 재원이라 안정적이다.

회사 측은 글로벌세아 그룹이 쌍용건설의 최대주주가 된 이후 처음으로 그룹의 지원과 그룹사 시너지를 활용한 첫 수주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룹 최고경영진의 전폭적인 입찰 참여 지원과 함께 그룹사인 세아STX엔테크의 니카라과 태양광 설계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쌍용건설의 입찰 및 시공 계획서가 발주처 심사를 통과한 것이다.

또 쌍용건설의 첫 중남미 진출인 동시에 향후 글로벌세아가 진출한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니카라과 등 중남미 지역에 쌍용건설이 추가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그룹사 지원과 협력을 통해 신시장 개척과 신사업 참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신재생, 친환경 사업 공략을 본격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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