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 회장 “지속 가능한 성장…강한 실행력 뒤따라야”

시간 입력 2024-01-02 17:45:53 시간 수정 2024-01-02 17: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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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실행력 방점…올해 신사업 분야 성과 ‘가시화’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안양LS타워에서 2024년도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LS그룹>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LS그룹은 지난해 진출한 이차전지 소재 사업과 전기차(EV) 충전 솔루션 등 신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구 회장은 2일 안양LS타워에서 2024년도 신년사를 통해 “LS일렉트릭이 국내외 전력기기 수요 급증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LS전선의 해저케이블, LS엠트론의 트랙터, E1의 해외사업 등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특히 구 회장은 LS그룹이 2023년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돌파했다고 전했다.

구 회장은 “비전 2030을 통해 나아갈 방향을 명확하게 세웠다”며 “변화가 심한 환경 속에서 안정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그만큼 강한 실행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강한 실행력을 갖추기 위해 구 회장은 “제조 안정화 및 압도적인 제조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제조 경쟁력은 우리가 갖춰야 할 가장 우선적이고 근본적인 경쟁력이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LS그룹은 생산설비, 인력, 투자, 유지보수 등 제조 요소 전반에 대한 면밀한 재점검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구 회장은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창의적인 인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미국, 인도, 인도네시아, 사우디는 물론 재건사업이 예정된 우크라이나 등 기회 요소가 많은 신시장을 개척할 도전적인 인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차세대 사업가 육성, 사내 MBA 등을 통해 이러한 미래를 선도하는 인재를 확보하는 데 많은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LS그룹은 지난해 이차전지 소재·EV 충전 솔루션 등 신사업 분야에 진출했다. 올해 신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방침이다. 또한 LS MnM, LS E-Link 등 주요 비상장 계열사의 IPO(기업공개) 준비를 착실하게 추진하는 등 새로운 사업 기회 요소가 많은 해외 신시장 개척도 지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 회장은 “사마천의 사기 중에 ‘주저하는 준마보다 꾸준히 가는 둔마가 낫다’는 말이 나온다”며 “우리 LS도 세운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나아가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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