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에너지 빈곤층 ‘제로화’한다…‘에너지 효율화 사업’ 박차

시간 입력 2023-12-29 16:34:14 시간 수정 2023-12-29 16: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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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대상 에너지 효율화 사업 1호 가구 준공
대상 주택 에너지 비용 40% 절감…총 266세대 지원

한국수력원자력이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행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 1호 가구의 준공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에너지 빈곤층 제로(0)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수원은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행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 1호 가구를 준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에너지 효율화 사업은 발전소 주변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창호 공사와 단열 공사, 보일러 교체 등을 지원해 주거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비용을 줄이는 에너지 복지 사업이다. ‘에너지 빈곤층 없는 발전소 주변 지역 만들기’라는 슬로건 아래 추진 중인 해당 사업은 에너지 효율화뿐만 아니라 탄소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에 준공된 경북 경주시 양남면 단독 주택은 에너지 비용이 약 40% 절감되고, 탄소 배출량이 39.3% 감축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올해 4월 한수원은 한국에너지재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억원을 기탁했다. 한수원은 내년 1월까지 공모로 발굴된 266세대를 대상으로 정부 지원금 300만원 포함, 세대당 최대 800만원을 지원해 모든 세대의 에너지 효율화 시공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뿐만 아니다. 한수원은 취약계층이 에너지 사용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 8월 경북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희망 에너지 지원 사업’에 10억원을 기탁했고, 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을 위해 연탄 및 난방유 2억원을 후원한 바 있다.

정용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에너지는 최소한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다”며 “우리나라 대표 에너지 기업인 한수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통해 발전소 주변 지역 에너지 취약계층이 제로가 되는 날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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