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제약사 중 유한‧종근당·한미·대웅제약 ‘호실적’…GC녹십자는 매출·영업익 모두감소

시간 입력 2023-11-06 07:00:02 시간 수정 2023-11-06 07: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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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종근당·한미·대웅, ‘전문의약품’ 사업이 실적 견인
GC녹십자, 전년 대비 매출 4.4%·영업이익 32.8% 감소

올해 3분기 5대 제약사 중 유한양행, 종근당, 한미약품, 대웅제약은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좋았다. 반면 GC녹십자는 유일하게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한 468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7% 성장했다.

유한양행의 약품 사업은 올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했다. 전문의약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2992억원을 기록했다. 생활유통사업 매출은 5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71.3% 증가했다. 해외사업도 전년 동기 대비 33.5% 늘어난 58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라이선스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83.9% 감소한 5억원이다.

종근당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성장한 396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8% 성장한 530억원을 기록했다.

종근당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20억원,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한 305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성장한 3646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한 575억원이다.

한미약품은 전문의약품 부문이 이번 3분기동안 원외처방 매출만 2305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의약품 품목별로는 로수젯이 전년 동기 대비 19.8% 성장한 455억원, 아모잘탄패밀리 3.5% 성장한 352억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52% 성장한 303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82% 성장한 342억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의 이번 분기 실적을 견인한 것은 전문의약품 사업으로 매출액 2165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3분기 매출 380억원, 수출 306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GC녹십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3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3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8%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8% 감소한 183억원이다. 1~3분기 누적 당기순손실은 12억원이다.

GC녹십자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지역 분쟁 등 지정학적 이슈로 인해 수익성이 높은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매출에 공백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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