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바이오팜, 식용버섯에서 블랙푸드 원료 추출 사업화 착수

시간 입력 2023-11-03 10:38:14 시간 수정 2023-11-03 13:39:02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농업법인 (주)케이바이오팜은 3일 이지씨테라퓨틱스(대표 김병기)가 개발한 버섯먹물 기반의 블랙푸드 원료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및 기술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김병기 대표는 서울대 생물화학공학부 교수를 퇴임한 후 이지씨테라퓨틱스를 설립하고, 양송이버섯에서 식재료인 버섯먹물을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양송이버섯은 베타글루칸과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 인체 면역력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단백질 함량이 높고 섬유소가 풍부해 다이어트 효과까지 있다. 또한 트립신, 아밀라아제, 프로테아제 등 소화를 도와주는 성분이 있어 음식물의 소화를 촉진하고, 버섯에 포함된 인, 칼륨, 칼슘 등의 무기질은 혈관질환 개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케이오팜은 충주시 버섯재배농가와 업무협력을 통해 버섯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버섯먹물을 대량 생산하기 위한 시설구축을 완료하고 빵류‧떡류‧면류 등에 다양한 블랙푸드 원료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대현 대표는 “양송이버섯을 활용한 블랙푸드 원료 및 제품 판매를 통해 충북 지역의 버섯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고, 식품소재 벤처회사로서 침체된 지방 경제를 일으켜 세우는 데도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