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연구개발 자회사 ‘유노비아’ 공식 출범

시간 입력 2023-11-02 10:36:06 시간 수정 2023-11-02 10:36:06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일동제약의 R&D 전담 자회사 유노비아에 서진식 사장(왼쪽)과 최성구 사장이 각자대표로 취임해 회사를 이끌어 나간다. <사진제공=일동제약>

일동제약의 R&D(연구개발) 전담 자회사 ‘유노비아(대표 서진식·최성구)’가 지난 1일을 분할 기일로 공식 출범했다.

일동제약은 유노비아 초대 대표이사에 서진식 사장(전 일동제약 COO)과 최성구 사장(전 일동제약 연구개발본부장)이 각자대표로 취임해 회사를 이끈다고 2일 밝혔다.

유노비아는 기존의 신약 프로젝트 및 파이프라인에 대한 개발을 진행하며 투자 유치, 오픈이노베이션, 라이선스 아웃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유노비아는 대사성 질환, 퇴행성 질환, 간 질환, 위장관 질환, 안과 질환 등의 분야에서 6~7개의 핵심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도 암, 심혈관 질환, 신경·정신계 질환, 감염성 질환, 폐·호흡기 질환 등의 영역에서 진행 중인 신약 연구 과제들을 비롯해 플랫폼 기술, 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면 약 25개의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다.

회사측은 2형 당뇨와 비만 등을 겨냥한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대사성 질환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과 퇴행성 질환의 하나인 파킨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A1·A2A 수용체 길항제 ‘ID119040338’가 다수의 글로벌 업체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노비아는 유망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개발 진행과 후보물질 단계에서의 조기 라이선스 아웃, 오픈이노베이션 등을 추진해 수익 창출은 물론 투자 유치, 제휴 파트너 확보를 통해 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노비아 관계자는 “유노비아는 일동제약에서 다져온 풍부한 R&D 역량과 자산을 이어 받아 준비된 상태에서 출발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며 “경쟁력 있는 유망 파이프라인을 앞세워 지속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가진 R&D 전문 회사로서 자리매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