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3분기 누적 매출 1조원 돌파…창사 이래 최초

시간 입력 2023-11-01 15:37:11 시간 수정 2023-11-01 15:37:11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서울시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사진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646억원, 영업이익 575억원, 순이익 60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2.9%, 93.5% 성장했다. R&D에는 매출의 12.4%에 해당하는 451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조6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성장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넘긴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개량·복합신약 중심의 경쟁력 있는 전문의약품 치료제 라인업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전년 동기 대비 19.8% 성장한 455억원, 고혈압치료제 복합신약 제품군인 ‘아모잘탄패밀리’는 3.5% 성장한 352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8년부터 5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도 이 기록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933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 성장한 260억원,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 성장한 238억원을 기록했다.

한미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도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094억원, 영업이익 358억원, 순이익 308억원을 달성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8%, 영업이익은 112.7%, 순이익은 101.2% 증가했다. 앞서 한미사이언스는 100억원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바 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를 중심으로, 한미약품 등 각 사업회사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세가 더욱 뚜렷해 지고 있다”며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혁신적 R&D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기술 중심 혁신 제약바이오 기업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