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2030년 글로벌 매출 1조원 달성”

시간 입력 2023-10-26 15:29:07 시간 수정 2023-10-26 15: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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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열린 CPHI 2023 현장에서 김도영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 센터장이 글로벌 초격차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이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도영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 센타장은 24일부터 2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약·바이오 전시회 ‘CPHI Worldwide 2023’에서 자체 개발 신약의 ‘3E 글로벌 초격차 전략’과 신약 글로벌 매출 1조원 달성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3E 글로벌 초격차 전략’은 신속한 글로벌 품목허가(Efficiency), 동시다발적 신약 라인업 확충(Extension), AI를 도입한 국내 유일 4단계 스마트팩토리의 압도적인 생산 우수성(Excellence) 등 3가지다.

신속한 글로벌 품목허가 전략은 신약 개발단계에서 글로벌 품목허가와 계약을 동시에 진행해 국내 출시와 해외 진출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대웅제약 펙수클루는 국내 출시 1년 만에 12개 국가에 품목허가를 제출했다. 1년만에 4개국에서 승인을 받고 지난 7월 필리핀에 론칭했다.

동시다발적 신약 라인업 확충은 자체 개발 신약의 복합제 라인업과 적응증을 동시에 확대해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빠르게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대웅제약은 국내 최초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를 지난 5월 정식 출시한지 한달만에 2제 복합제 엔블로멧(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 메트포르민염산염)의 국내 허가를 취득했다.

또한, 엔블로의 주성분 이나보글리플로진으로 안약 형태의 당뇨망막병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9월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고 진행중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7년 오송 스마트팩토리를 준공하고 AI를 도입해 정부의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인증하는 ‘기업제조혁신역량수준 4단계’에 도달한 바 있다. 최근에는 미국 FDA의 cGMP만큼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브라질 식의약품감시국(ANVISA)의 bGMP 인증을 ‘지적사항 없음’으로 획득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FDA 승인을 획득한 나보타와 신약 펙수클루와 엔블로는 3E 글로벌 초격차 전략으로 역대 국산 신약들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라며, “2030년까지 신약 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국내 1위 제약사, 국내 최초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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