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스마트 물류 R&D센터 ‘지-랩’ 오픈

시간 입력 2023-10-25 09:42:47 시간 수정 2023-10-25 09: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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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평촌 첨단산업단지 내 구축
물류 역량 결집 R&D 산실로 육성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 장영근 안양시 부시장(왼쪽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지난 24일 열린 ‘지-랩’ 개소식에서 테이프 컷팅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는 스마트 물류 기술 관련 연구개발 공간인 기술실증센터 ‘지-랩(G-Lab)’을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날 열린 개소식에는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한규헌 미래혁신기술센터장(상무), 장영근 안양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경기도 안양시 평촌 첨단산업단지 내 구축된 지-랩은 1168㎡(354평) 공간에서 자동화 물류 로봇, 인공지능·머신비전 등 미래 물류 현장에 적용될 물류 신기술들이 연구개발을 거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랩을 회사의 물류 역량이 결집된 연구개발 산실로 육성할 계획이다. 일종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맡는다. 자동화 설비시스템, 이동형 로봇, 다관절 로봇, 인공지능·머신비전 등을 4대 타깃사업군으로 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각 사업군과 연계된 과제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지분 투자를 통해 협업 관계가 형성된 회사들과 시너지도 발휘할 계획이다. 지-랩에서는 지난 6월 인수한 물류 자동화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알티올과 함께 스마트 물류 솔루션 수행 능력을 본격 기술검증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 미래혁신기술센터 직원들이 연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내년에는 글로벌 로봇 전문 기업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물류 로봇 스트레치 도입을 검토하고, 국내외 물류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에서도 결실을 거두겠다는 전략이다. 스마트 물류 솔루션은 물류 전 과정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보틱스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물류 효율성을 끌어내는 것으로, 다양한 물류 현장에 기술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다양하고 폭넓은 미래 물류 기술 연구개발 활동을 추진해 지적재산권 등록 등 기술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물류 현장을 보다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곳으로 만드는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선도 물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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