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톡신‧필러‧웰라쥬 해외시장 확대에 집중…2025년 해외 매출 비중 80% 목표

시간 입력 2023-10-22 07:00:02 시간 수정 2023-10-20 17: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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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매출 비중 2020년 42.4%→2022년 53.38%로 늘어나
보툴렉스 유럽 30개국 진출 목표…말레이시아 등도 공략 추진
올해 매출 작년 대비 20% 성장 목표…해외 매출 비중 80%까지 확대

춘천 거두농공단지에 위치한 휴젤 공장. <사진제공=휴젤>
춘천 거두농공단지에 위치한 휴젤 공장. <사진제공=휴젤>

휴젤이 자사 대표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HA 필러, 웰라쥬(화장품)의 해외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이들 제품의 해외 판매가 늘면서 매출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사시스템에 따르면 휴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459억원이다. 이 중 제품(톡신·필러·웰라쥬)과 상품(리프팅실 및 자회사 보유 의료기기)을 합친 해외 매출은 761억원으로 전체의 52.17%를 차지한다.

휴젤의 해외 매출 2020년 895억원, 2021년 1183억원, 2022년 1503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도 2020년 42.4%, 2021년 51.05%, 2022년 53.38%로 점차 늘었다. 해외 매출 증가로 휴젤의 연매출도 2020년 2110억원, 2021년 2318억원, 2022면 2816억원으로  증가세다.

휴젤은 이에 따라 해외 사업에 집중, 오는 2025년에는 해외 매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8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휴젤은 특히 보톨리눔 톡신체제 ‘보툴렉스’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8월 31일 미국 FDA에 품목허가를 재신청한 보툴렉스 승인이 약 6개월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내년 1분기에는 승인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승인이 떨어지면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가능해 진다.

휴젤은 현재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을 포함한 유럽에서 총 23개국에 보툴렉스(수출제품명 레티보)를 판매하고 있다. 다른 유럽국가에도 허가를 지속 획득해 30개국 진출을 이룰 계획이다. 지난 4월에는 호주에서도 보툴렉스를 정식 론칭해 판매에 들어갔다.

아시아에서도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휴젤은 보툴렉스 시장점유율이 약 50%인 태국을 기반으로 최근 중동 시장인 쿠웨이트 톡신 시장과 아랍에미리트 HA 필러 시장에도 진출했다. 또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파키스탄에서도 제품허가등록 및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톡신과 HA필러, 화장품을 모두 판매하는 중국에서도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다. 

이 밖에 브라질 정부가 진행하는 ‘치료용’ 보툴리눔 톡신 입찰에도 성공했다. 중남미 지역에는 통합 의약품청인 AMLAC가 설립될 예정이다. 향후 중남미 시장 진출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휴젤은 HA 필러의 글로벌 진출도 강화한다. 휴젤 관계자는 “유럽에서 HA 필러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진출 국가를 확대해 향후 3년 내 유럽시장 점유율을 20%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HA 필러는 유럽 21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매출 수량 기준 10%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휴젤 관계자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 대비 약 20% 성장하는 것”이라며 “오는 2025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80%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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