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GLP-1 신약물질 식약처 임상 1상 승인

시간 입력 2023-09-06 10:29:33 시간 수정 2023-09-06 10: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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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본사 전경. <사진제공=일동제약>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GLP-1 수용체 작용제 기전의 신약 물질에 대한 임상 시험 계획 승인을 취득해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일동제약은 지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사의 대사성 질환 분야의 신약 후보물질인 ‘ID110521156’에 대해 임상 시험용 신약(IND) 및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 받았다. 회사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ID110521156’에 대한 내약성 및 안전성, 약동학적 특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ID110521156’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로, 체내에서 인슐린 분비를 유도해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GLP-1 호르몬의 유사체로 작용한다. GLP-1 호르몬은 체내 인슐린 합성 및 분비, 혈당량 감소, 위장관 운동 조절, 식욕 억제 등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ID110521156’은 GLP-1 호르몬과 동일한 기능을 갖는 신규 화합물이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펩타이드와 같은 생물학적 제제 기반의 약물에 비해 저분자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물질 구조상 안정적이다.

일동제약은 해당 물질의 구조적 특성에서 비롯된 유효성 및 안전성, 안정성 등 차별점을 활용해 시장성과 투약 편의성 측면에서 이점을 지닌 경구 제형 약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현재 다수의 글로벌 제약기업들과 라이선스 아웃 등 파트너십에 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면서 “상업화 추진 및 권리 확보 차원에서 유리한 요건을 선점하기 위해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주요 시장국에 대한 특허 등록 또는 출원을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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