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싱가포르 ‘케이캡’ 출시 기념 심포지엄 개최

시간 입력 2023-09-04 15:11:31 시간 수정 2023-09-04 15: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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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용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지난달 31일 싱가포르 케이캡 런칭심포지엄에서 싱가포르 의료진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공=HK이노엔>

HK이노엔은 지난달 31일 싱가포르 콘래드 센테니얼 호텔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출시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싱가포르 소화기내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했으며 현지 파트너사인 UITC가 주관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미국 가왈리 교수(워싱턴의대 반스 쥬이시 병원 소화기내과)와 한국의 정훈용 교수(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현 대한상부위장관 헬리코박터학회 회장)가 연사로 나서서 P-CAB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케이캡의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가왈리 워싱턴의대 반스 쥬이시 병원 교수는 케이캡이 같은 P-CAB 계열의 다른 성분 약물보다 효과 발현 시간이 빠르고 간 독성 부분에서 안전성을 확보한 점을 강조했다.

정훈용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한국에서의 케이캡 처방 경험을 발표했다. 정훈용 교수는 PPI계열 제품의 한계를 케이캡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 사례들을 소개하고 “케이캡의 등장과 함께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 옵션이 제공됐다”고 말했다.

케이캡은 싱가포르에서 지난 2월 허가 받았으며 제품명은 한국과 동일하다. HK이노엔은 현지 파트너사인 UITC에 완제품을 수출하고, UITC는 현지 영업 및 마케팅을 담당한다.

현재까지 케이캡이 기술 또는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한 해외 국가는 총 35개 국가다. 이 중 현지 출시를 마친 국가는 중국, 몽골, 필리핀, 멕시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6개국이다. 지난 7월 허가를 받은 페루에서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케이캡의 성공적인 해외 허가와 출시가 이어지도록 앞으로도 현지 파트너사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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