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호주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 판매허가 획득

시간 입력 2023-09-04 10:27:04 시간 수정 2023-09-04 10:27:04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셀트리온 본사 전경.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은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전이성 신세포암, 자궁경부암,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원발성 복막암, 교모세포종 등 호주서 아바스틴에 승인된 전체 적응증에 대한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받았다.

이번 허가로 오세아니아 내 셀트리온의 상업화 제품은 6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호주는 대표적인 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국으로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장려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호주에서 지난 2015년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를 비롯해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 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베그젤마까지 총 6개의 제품의 허가를 획득했다. 특히, 이번 베그젤마의 허가로 앞서 진출한 허쥬마, 트룩시마와 함께 항암 항체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도 베그젤마의 허가 획득에 성공하며 베바시주맙 시장 내 점유율 확대에 돌입했다. 호주를 비롯해 베그젤마의 판매가 허가된 국가는 미국, 유럽, 영국, 일본, 한국 등 총 39개국이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베바시주맙 시장은 56억 5100만 달러(한화 약 7조3463억원) 규모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허가 획득으로 베그젤마-허쥬마-트룩시마로 구성된 항암 항체치료제 트리오를 구축과 총 6개의 바이오시밀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면서 “최근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에 대한 허가 신청도 완료해 오세아니아 의약품 시장내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