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씨비에스바이오사이언스와 ‘동반진단 치료제 개발·후보물질 발굴’ 업무협약

시간 입력 2023-08-31 14:08:56 시간 수정 2023-08-31 14: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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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박재홍 동아에스티 R&D 총괄 사장(왼쪽)과 박진영 씨비에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동반진단 기반 치료제 개발 및 데이터분석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개발 공동연구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동아에스티>
31일 박재홍 동아에스티 R&D 총괄 사장(왼쪽)과 박진영 씨비에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동반진단 기반 치료제 개발 및 데이터분석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개발 공동연구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사장 김민영)는 씨비에스바이오사이언스(대표 박진영)와 동반진단 기반 치료제 개발 및 데이터분석 플랫폼을 활용한 후보물질 발굴 및 신약개발에 관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씨비에스바이오사이언스의 동반진단 기술을 활용해 삼중음성유방암 등 난치성 암종에 대한 항암제 및 각종 질환 치료제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인공신경망 데이터분석 플랫폼을 이용한 바이오마커 및 후보물질 발굴과 신약개발 공동연구도 진행한다.

동반진단은 환자에게 치료제를 투여하기 전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효과가 있는지 예측하는 것이다. 바이오마커는 단백질이나 핵산, 대사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나타내는 지표를 의미한다. 병의 발전과 예후에 따라 지표의 상태나 변화를 측정해 치료에 대한 민감도를 확인할 수 있다.

동아에스티는 성공적인 신약개발을 위한 동반진단과 바이오마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반진단을 활용하면 치료 효과가 있는 환자군의 범위를 선정하는데 용이한다. 명확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면 개발의 위험성이나 비용을 낮출 수 있다.

미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신약 후보물질이 품목허가 승인을 받을 확률은 7.9%다. 바이오마커를 통해 임상시험을 한 경우 품목허가 승인을 받은 확률은 15.9%로 성공률이 약 2배였다.

씨비에스바이오사이언스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의 정밀의학 전문 기업이다. 특정 항암제에 반응하는 환자군을 선별할 수 있는 동반진단 기술을 갖고 있다. 또한, 자체 개발한 인공신경망 데이터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간암, 삼중음성유방암, 직장암에서 바이오마커를 발굴했다. 10년 이상의 국내외 공동임상 연구를 통해 임상 및 유전체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박진영 씨비에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동아에스티의 신약개발 전문성과 씨비에스바이오사이언스의 바이오마커 발굴 특화 기술이 융합된다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연구개발 속도도 빨라져 임상시험 성공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동아에스티 R&D 총괄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제약사와 바이오 벤처기업 간의 성공적인 신약개발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면서 “씨비에스바이오사이언스의 바이오마커 발굴 기술 및 데이터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우수한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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