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사우디 식약청에 신약 ‘엔블로’ 품목허가 신청

시간 입력 2023-08-25 14:58:38 시간 수정 2023-08-25 14: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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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개발한 ‘엔블로’. <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사우디아라비아 식약청(SFDA)에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국산 신약 엔블로정의 품목허가신청서(NDA)를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사우디아라비아의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약 1조2200억원 규모로 중동에서 가장 크다. 엔블로가 속한 SGLT-2 억제제 계열 시장은 1534억원 규모에 해당하며 지난 2년간 약 2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웅제약은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허가 제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 가속화에 힘을 실을 방침이다.

엔블로는 대웅제약이 개발한 SGLT-2 억제제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다. 지난 5월 국내에 정식 판매된 엔블로는 출시 한 달만에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엔블로멧서방정0.3/1000밀리그램’의 허가 승인을 획득하며 신약 라인업 확대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엔블로멧서방정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품목허가신청은 지난 3월부터 이어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품목허가신청에 이어 반년도 되지 않은 시점의 쾌거”라며 “사우디아라비아를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아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가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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