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아직 ‘P2E 불허’로 위법…글로벌 인프라 구축에 주력
블록체인 게임 시장, 2030년까지 연평균 68.3% 성장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블록체인 게임 신작을 출시하기 위한 막바지 준비를 진행 중이다. <출처=각 사>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블록체인 게임 신작을 출시하기 위한 막바지 준비를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P2E(Play To Earn) 게임이 ‘사행성’을 이유로 불허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진출이라는 우회로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위메이드·컴투스 등 주요 게임사들이 하반기 중 새로운 블록체인 게임을 선보일 전망이다. 이들은 자사가 보유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신기술을 접목한 신작을 내놓을 계획이다.

넥슨이 올해 서비스 20주년을 맞은 대표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IP를 확장하고 있다. <출처=넥슨>
먼저 넥슨은 사내 조직인 블록체인본부를 통해 대규모 블록체인 생태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핵심 프로젝트로 블록체인이 도입된 새로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메이플스토리 N’을 개발중에 있다. 넥슨은 연내에 이를 출시할 예정이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블록체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N’을 중심으로 ▲NFT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즐길 수 있는 ‘메이플스토리 N 월드’ ▲응용 앱 제작 도구인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넥슨은 블록체인 자회사 ‘넥슨블록’ 법인을 국내와 싱가포르에 설립하기도 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4월, ‘위믹스 플레이’ 온보딩 게임을 100종 이상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출처=위메이드>
국내 게임사중 가장 적극적으로 블록체인 사업을 펼치고 있는 위메이드도 하반기에 ‘나이트크로우’ 블록체인 버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위메이드는 이미 ‘위믹스 플레이’ 온보딩 게임을 100종 이상 확보했고, 현재 미르4와 미르M의 P2E 버전을 글로벌 서비스하며 두 게임의 토크노믹스를 연결하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최근 진행된 간담회에서 “하반기에 가장 기대하고 있는 ‘나이트 크로우’ 블록체인 출시가 있기에 내부 역량과 외부 환경 변화가 맞물려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위메이드는 이달 론칭 예정인 투명사회 플랫폼 ‘위퍼블릭’을 통해 블록체인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하고, 자체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컴투스 그룹은 컴투스홀딩스의 '엑스플라(XPLA)'를 통해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의지를 이어나가고 있다. <출처=컴투스>
컴투스도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컴투스 그룹은 컴투스홀딩스의 ‘엑스플라(XPLA)’를 통해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의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지난 3월 글로벌 출시한 ‘서머너즈워:크로니클’을 블록체인 게임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미니게임천국’, ‘낚시의 신:크루’ 등의 게임도 블록체인 버전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 넷마블과 네오위즈 등도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의지를 이어가고 있다. 넷마블은 자회사 마브렉스의 ‘MBX’ 플랫폼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해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네오위즈홀딩스는 게임 전문 자회사인 네오위즈의 ‘인텔라 X’ 플랫폼을 통해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인 네오플라이의 '네오핀' 플랫폼을 통해 블록체인 통합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넷마블 마브렉스의 ‘MBX’ 플랫폼(왼쪽)와 네오위즈의 ‘인텔라 X’ 플랫폼(오른쪽)이 대표적 블록체인 사업이다. <출처=각 사>
이처럼 국내 주요 게임업체들이 블록체인 게임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P2E 게임 활성화와 관련해 여전히 찬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이때문에 국내에서는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때문에 주요 게임사들은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저변을 확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리서치앤마켓 보고서에 따르면, 블록체인 게임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68.3% 성장해 392조원(3015억 달러)에 달하는 거대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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