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서울시와 친환경 철 활용한 순환경제사회 촉진

시간 입력 2023-07-12 16:26:07 시간 수정 2023-07-12 16: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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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경제사회 촉진’ MOU 체결…기존 조형물 폐철 재활용  

포스코가 12일 서울시와 철의 친환경성을 통한 ’순환경제사회 촉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영중 포스코 부사장(오른쪽)과 김의승 서울시 행정1 부시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는 서울시와 철의 친환경성을 통한 ’순환경제사회 촉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와 서울시는 기존 서울시 브랜드 조형물을 철거한 폐철을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포스코의 탄소중립 마스터브랜드인 ‘그리닛’과 탄소감축량 배분형 탄소저감제품인 ‘그리닛 서티파이드 스틸TM’을 공공 인프라에 우선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김영중 포스코 부사장은 “포스코의 탄소저감제품과 친환경 솔루션을 통해 긴밀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서울시와 포스코가 공통으로 목표하고 있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시작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포스코의 그리닛 서티파이드 스틸TM은 저탄소 생산공정 도입·저탄소 철원 사용 등을 통해 감축한 탄소 배출량을 배분 받아 기존 탄소 배출량을 저감한 특정 제품으로 포스코가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론칭했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사는 온실가스 배출 관련 공시에서 국제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표준인 GHG 프로토콜에 의거해 원재료 부문 탄소배출량(Scope3)의 감축을 인정받을 수 있다.

포스코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그리닛 서티파이드 스틸TM을 사용한 서울시 신규 도시브랜드 ‘Seoul, my soul’ 조형물을 서울광장 등 서울시 랜드마크 3개 지역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그리닛 서티파이드 스틸TM로 제작한 ‘서울 둘레길 2.0’ 대형 안내판 6개를 우면산·관악산·수락산 등 서울시 주요 둘레길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전과정평가(Life Cycle Assessment) 관점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철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포스코는 순환경제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서울시가 보관하고 있는 철스크랩을 제공받아 철강제품 생산 시 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우선 중랑구 물센터 등에 보관중인 기존 서울시 도시브랜드 조형물 폐철 스크랩 14톤을 활용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도 철의 친환경성을 통해 서울시 등 지자체와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협력해 순환경제사회로의 전환을 촉진하겠다”며 “탄소중립을 구현하기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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