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위즈, ‘와이어트 인스티튜트’ 가맹 준비…초등 프리미엄 교육 시장 공략  

시간 입력 2023-07-03 17:29:46 시간 수정 2023-07-05 1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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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에 가맹사업 정보공개서 등록 완료
지난 2월 초등생 프리미엄 어학원 와이어트 인스티튜트 인수
위즈아일랜드·프랜시스파커컬리지잇 등 2개 가맹사업 보유

교원그룹 계열사 교원위즈가 올해 2월 인수한 서울시 대치동 소재 ‘와이어트 인스티튜트 어학원(이하 와이어트 인스티튜트)’의 가맹사업을 본격화한다. 교원위즈는 와이어트 인스티튜트를 통해 초등 프리미엄 교육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교원위즈는 지난달 28일 와이어트 인스티튜트의 가맹사업 정보공개서를 등록했다.

가맹사업 정보공개서는 가맹계약 체결 전 필요한 각종 정보를 담은 문서다. 가맹본부는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한 정보공개서를 가맹희망자에게 계약 체결 14일 전까지 제공할 의무가 있다.

교원위즈는 와이어트 인스티튜트의 가맹사업 개시에 앞서 정보공개서를 등록 완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와이어트 인스티튜트는 강남 대치동 소재 재원생 200여명 규모의 어학원으로 최상위권 초등부 대상의 영어 콘텐츠를 보유한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와이어트 인스티튜트는 초등생을 대상으로 실용영어, 내신 및 토플 등 다양한 유형을 접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교원위즈는 유아부터 고등까지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교육기관이다. 현재 △유아 감성창의교육기관 ‘위즈아일랜드’ △유초등 전문영어학원 ‘프랜시스파커컬리지잇’ △초중등 영어학원 ‘플래너스어학원’를 운영하고 있다.

대치동 ‘와이어트 인스티튜트 어학원' 내부 전경. <사진=교원위즈>
대치동 ‘와이어트 인스티튜트 어학원' 내부 전경. <사진=교원위즈>

이중 교원위즈가 가맹사업을 하는 브랜드는 위즈아일랜드와 프랜시스파커컬리지잇 등 2개다. 플래너스 어학원은 현재 직영원 4개 운영 중이며, 가맹사업은 운영하고 있지 않다.

어학원 중에서는 프랜시스파커컬리지잇보다 와이어트 인스티튜트 가맹점 사업자 부담금이 더 높다. 공정위 자료를 보면 프랜시스파커컬리지잇 가맹점 사업자 부담금(가맹비+교육비+보증금+기타비용)가 1억2000만원인데, 와이어트 인스티튜드는 2억640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교원위즈는 와이어트 인스티튜트를 통해 초등 대상 프리미엄 교육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교원위즈 관계자는 “영어 기초부터 최상위 단계의 학습까지 제공하는 유초등 전문 프리미엄 교육기관으로서 지속 발전해 나가고자 와이어트 인스티튜트를 인수하게 됐다”면서 “가맹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지만, 현재로선 와이어트 사업 시스템 구축 마련을 위해 논의 중인 단계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교원위즈는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액 467억원, 영업손실 -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비 12%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전년비 약 10억원 축소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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