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CIP와 포항 해상풍력·그린비즈니스 개발 협력

시간 입력 2023-06-27 16:46:55 시간 수정 2023-06-27 16: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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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P와 ‘포항 해상풍력 및 그린비즈니스 협력’ MOA 체결
포항 해상풍력 사업개발 및 그린수소 등 그린비즈니스 분야 협력 강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6일 CIP와 ‘포항 해상풍력 및 그린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을 체결했다. 체결식에 참석한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오른쪽)과 톨슨 스멧 CIP 부회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6일 CIP와 ‘포항 해상풍력 및 그린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을 체결했다. 체결식에 참석한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오른쪽)과 톨슨 스멧 CIP 부회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그린에너지 자산운용사인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와 손잡고 포항 해상풍력 및 그린비즈니스 사업 협력에 본격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6일 CIP와 ‘포항 해상풍력 및 그린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CIP는 2012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그린에너지 자산 운용사다. 현재 운용자산은 약 280억유로(약 40조원)로, 한국을 포함한 14개국에서 약 50GW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을 개발 중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해상풍력 공동개발과 그린수소 사업을 위한 협력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협력 사항은 포항 지역내 해상풍력사업 공동개발 추진, 그린 수소·그린 암모니아 등 그린비즈니스 개발협력이다.

포항 해상풍력은 경북 포항시 해상에 풍력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특히 포항에는 포항제철소·포스코퓨처엠 등이 있어 그룹 재생에너지 공급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필환경으로 사업구조를 빠르게 전환하며 에너지·철강·식량·신사업을 포함한 전 사업영역에서 지속성장성과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LNG사업의 수익성 기반 위에 해상풍력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7년까지 육상풍력발전단지가 있는 신안군 인근 해상에 300M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개발하고 동해 권역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 프로젝트 공동개발에도 참여, 2030년까지 풍력사업 발전량을 2GW까지 현재 대비 30배 이상 늘여 나갈 계획이다.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은 “최근 회사는 ‘글로벌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의 변신을 선언하고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통한 에너지 사업의 질적 성장을 추진해 오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회사가 해상풍력발전사업 분야로 본격 진출하는 데 좋은 계기가 되고, 더 나아가 그린비즈니스 분야에서도 협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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