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법인 1분기 순익 121억원…전년 동기보다 12.0%↑
IBK인도네시아은행 91.7% 급증한 46억원
미얀마 법인 1분기 첫 흑자전환

IBK기업은행의 글로벌 사업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영업환경 개선으로 인도네시아 법인의 순이익은 1년 전보다 개선됐고, 미얀마 법인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해외법인 3곳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21억원으로 전년 동기 108억원 대비 12.0% 증가했다.
법인별로 살펴보면 중국 법인 ‘중국유한공사’의 1분기 순익은 73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유한공사의 순이익은 1년 전보다 18.0% 줄었지만, 전체 해외법인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3%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기업은행 중국 법인은 지난 2009년 설립 이후 매년 200억원 안팎의 순익을 기록했으나,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91억원으로 급격히 하락했다. 그러나 영업력을 바탕으로 2021년 232억원, 2022년 362억원으로 순익 개선에 성공했고, 올해 1분기도 양호한 성적을 이어갔다.
인도네시아 법인 ‘IBK인도네시아은행’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46억원으로 전년 동기(24억원)보다 91.7% 급증했다. 코로나19 사태 완화로 영업력이 회복된 덕분으로 풀이된다.
IBK인도네시아은행은 초기 비용 등의 영향으로 출범 첫해인 2019년 132억원, 2020년 39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2021년 적자 폭을 136억원으로 줄인 데 이어, 지난해에는 81억원 순이익으로 흑자 전환했고, 올해 1분기에는 개선세를 기록했다.
기업은행이 가장 최근에 설립한 미얀마 법인은 올해 1분기 2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IBK미얀마은행은 2021년 1분기 8억원 순손실에서 지난해 1분기 5억원 순손실로 적자 폭을 줄인 데 이어,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미얀마 법인은 2021년 1월 설립 이후 미얀마 국가비상사태 발생으로 정상영업이 불가능해 2년 연속 순손실이 발생했다”며 “제한적인 영업 시행과 고정비 감축 노력 등으로 올해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오는 2025년 글로벌 부문 이익을 지난해의 두 배인 2500억원대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해외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 1월 24일 폴란드 사무소 설립을 위한 인가신청서를 현지 금융감독 당국에 제출했다. 올해 상반기 안에 사무소를 열고, 폴란드 및 동유럽 지역에 진출한 국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에 나설 전망이다.
동남아시아 시장 영향력도 강화한다.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기존 거점점포 영업망을 확대해 글로벌 공급망 중심의 ‘IBK 중기지원 금융벨트’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베트남 법인전환, 폴란드 법인설립 등 글로벌 생산거점 중심의 네트워크를 확충해 해외진출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겠다”며 “또 현지 플랫폼사와의 제휴를 통해 디지털 상품 및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현지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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