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상장 중견기업 평균 연봉 1년 새 400만원↑…‘8500만원’ 대원산업 1위

시간 입력 2023-04-21 07:00:12 시간 수정 2023-04-21 07: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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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평균 급여 2021년 5790만원→지난해 6190만원 증가
대원산업·한국프랜지공업·지엠비코리아·동양피스톤 등 순

자동차·부품 업종으로 분류되는 상장 중견기업들의 직원 평균 연봉이 1년 새 400만원 늘어났다. 남직원의 평균 연봉 인상액이 여직원보다 컸으며, 남직원과 여직원의 평균 연봉 인상 폭은 같았다.

2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2021년과 2022년 기준 국내 상장 중견기업 715곳 중 2개년 비교가 가능한 675개 기업을 대상으로 직원(등기임원 제외)의 평균 급여를 조사한 결과, 자동차·부품 상장 중견기업 59곳의 직원 평균 급여는 2021년 5790만원에서 지난해 6190만원으로 400만원(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9개 자동차·부품 상장 중견기업 남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2021년 5950만원에서 지난해 6360만원으로 410만원(6.9%) 늘어났다. 여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2021년 4640만원에서 지난해 4960만원으로 320만원(6.9%) 증가했다. 지난 1년간 남성 직원의 평균 급여 인상액이 여성 직원보다 90만원 높았고, 남성 직원과 여성 직원의 평균 급여 인상 폭은 6.9%로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상장 중견기업은 코스피(KOSPI)·코스닥(KOSDAQ) 주권상장법인이면서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사업(분기)보고서상 중견기업에 해당하는 기업 또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로부터 중견기업 확인서를 발급받은 기업을 의미한다.

대원산업 R&D 센터 전경.<사진=대원산업 공식 홈페이지>

지난해 기준 자동차·부품 상장 중견기업 59곳 중 직원 평균 연봉이 5000만원을 넘는 기업은 52곳, 5000만원 미만인 기업은 7곳이었다.

우선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7000만~8000만원대를 기록한 기업은 11곳이었다. 대원산업(8500만원)을 필두로 한국프랜지공업(8200만원), 지엠비코리아(7650만원), 동양피스톤(7610만원), SNT모티브(7600만원), 상신브레이크(7600만원), 삼보모터스(7410만원), 모트렉스(7340만원), 화신정공(7100만원), 대유에이피(7080만원), 피에이치에이(7000만원) 순이었다.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5000만~6000만원대였던 기업은 41곳으로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다. 계양전기(6900만원)에 이어 유성기업(6830만원), 현대공업(6820만원), 한국단자공업(6730만원), 아진산업(6700만원), 엔브이에이치코리아(6640만원), SNT다이내믹스(6620만원), 티에이치엔(6500만원), 네오오토(6400만원), 태양금속공업(6400만원), 새론오토모티브(6380만원), 유라테크(6380만원), 삼기(6260만원), 세원물산(6250만원), 경창산업(6200만원), 서연탑메탈(6110만원), 오스템(6020만원)이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디아이씨(5980만원), 코다코(5870만원), 핸즈코퍼레이션(5850만원), 센트랄모텍(5820만원), 모토닉(5800만원), DH오토웨어(5800만원), 유니크(5720만원), 모베이스전자(5700만원), 인팩(5700만원), 케이비아이동국실업(5700만원), KB오토시스(5690만원), 유니온머티리얼(5600만원), 우신시스템(5600만원), 한일단조(5560만원), 코리아에프티(5450만원), 우리산업(5360만원), DN오토모티브(5360만원), 일지테크(5300만원), 동아타이어(5280만원), 인지컨트롤스(5160만원), 영신금속(5150만원), 대유플러스(5120만원), GH신소재(5100만원), 평화산업(5000만원) 순이었다.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3000만~4000만원대를 기록한 기업은 7곳이었다. 금호에이치티(4740만원), 세동(4700만원), 부산주공(4680만원), 한국큐빅(4600만원), 삼성공조(4460만원), 두올(4400만원) 순이었으며, 에스맥은 3800만원으로 자동차·부품 상장 중견기업 59곳 중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낮았다.

한편 자동차·부품 대기업 26곳의 직원 평균 연봉은 2021년 9160만원에서 지난해 1억60만원으로 900만원(9.8%) 늘어났다. 같은 기간 자동차·부품 상장 중견기업 59곳의 직원 평균 연봉 인상액 대비 500만원 많은 금액으로, 평균 연봉 인상 폭 또한 2.9%포인트 높았다. 특히 상장 중견기업과 달리 대기업 여직원의 평균 연봉 인상 폭이 12.2%로 남직원(9.7%)보다 2.5%포인트 높았고, 남직원과 여직원의 평균 연봉 인상액은 900만원으로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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