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석제 제일약품 대표, 상장 중견 제약사 전문경영인 중 최장수 CEO  

시간 입력 2023-04-16 07:00:01 시간 수정 2023-04-14 17: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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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 상장 중견 제약사 49곳 66명 대표이사 조사
전문경영인 비중 61%로 전체 평균(52%) 대비 높아
최장수 전문경영인 CEO는 18년 근무한 성석제 대표…2위 고진업 테라젠이텍스 대표
제약사 여성 대표이사 비중 7.6%(5명)…오너 일가 3명·전문경영인 2명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가 상장 중견 제약사 전문경영인 중 최장 기간 최고경영자(CEO)의 자리를 지킨 것으로 조사됐다.

상장 중견 제약사 대표이사는 절반을 넘는 인원이 전문경영인으로 조사됐고, 여성 대표이사는 총 5명으로 집계됐다.

1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지난 7일 기준 국내 상장 중견기업 715곳의 현직 대표이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제약사 49곳의 대표이사 66명 중 전문경영인이 40명(61%)로 조사됐다.

상장 중견기업 전체 전문경영인 비중이 52%인데, 제약업계 전문경영인 비중은 61%로 9%포인트나 높았다.

전문경영인 중 최장수 CEO는 지난 2005년 대표이사로 선임돼 18년 근무한 성석제(63) 제일약품 대표이사였다. 성 대표이사는 지난 2005년 최초로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으며, 올해 3월 재선임에 성공하면서 7연임에 성공했다.

성석제 대표는 한양대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해 한국화이자제약에서 영업, 마케팅, 영업관리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거쳤다.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왼쪽)과 고진업 테라젠이텍스 대표이사. 

전문경영인 장수 CEO 2위는 고진업(71) 테라젠이텍스 대표이사가 차지했다. 고 대표이사는 지난 2006년 최초 선임된 후 17년 간 테라젠이텍스를 이끌어오고 있다.

이어 △3위 김동연 일양약품 대표이사(재직기간 15년) △4위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이사(9.1년) △5위 안재만 국제약품 대표이사(8.3년) △6위 노병태 대화제약 대표이사(8.1년) △7위 차성남 JW생명과학 대표이사(7.7년) △8위 이혁종 바이넥스 대표이사(7.6년) △공동 9위 이정진 종근당바이오 대표이사(6.1년) △공동 9위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이사(6.1년) △10위 김경진 에스티팜 대표이사(5.8년)가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이번 상장 중견 제약사 조사에서 여성 대표이사 비중은 7.6%(5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장 중견기업 전체 여성 대표이사 비중(4.1%)보다 3.5%포인트 높은 수치다.

여성 대표이사 중 2명(김혜연 팜젠사이언스 대표, 박은영 옵투스제약 대표)은 전문경영인이었으며, 3명(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정순옥 이연제약 대표, 조경숙 화일약품 대표)는 오너 일가로 조사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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