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지난해 보수총액 102억3000만원
99억1100만원 수령한 박정호 2위…3위 김훈·4위 조대식 등
‘삼성 내 1위’ 김기남 종합기술원 회장, 56억7200만원 받아
SK가 국내 대기업집단 가운데 보수총액 상위 100위 고액 연봉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의 고액 연봉자도 6명이나 됐다.
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에 따르면 지난달 23일까지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580개 기업 중 연봉을 공개한 896곳의 개인별 보수총액을 조사한 결과, SK그룹에 속한 기업인 중 보수총액 상위 100위 고액 연봉자는 총 1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SK그룹 내에서 보수를 가장 많이 받은 기업인은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었다. 박성욱 부회장의 보수총액은 무려 102억3000만원으로, 지난해 한해 동안 100억원이 넘는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99억1100만원을 받아 그룹 내 2위에 올랐다. 3위는 보수총액 72억4600만원을 기록한 김훈 SK바이오사이언스 최고기술책임자(CTO)였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지난해 70억2000만원의 보수를 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장동현 SK 대표이사 부회장은 62억2200만원을 받아 그룹 내 6위에 안착했다.
삼성그룹에 속한 기업인 중 보수총액 상위 100위 고액 연봉자은 6명이었다.
지난해 삼성그룹 내에서 보수를 가장 많이 받은 기업인은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으로, 총 56억72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사장은 55억8000만원의 보수총액을 기록해 그룹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보수를 받은 기업인에 올랐다. 3위는 이원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었다. 이 사장의 지난해 보수총액은 54억5300만원에 달했다.
46억3500만원의 보수를 받은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그룹 내 4위에 올랐다.
올 상반기 최고 히트작 ‘갤럭시S23’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의 지난해 보수총액은 41억원으로 파악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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