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식 LGU+ 대표, 통신 3사 CEO 중 보수 가장 높아… “연간 5억 이상 수령 총 17명”

시간 입력 2023-04-02 07:00:05 시간 수정 2023-03-31 17: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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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통신3사(SKT‧KT‧LGU+) CEO 중 가장 높은 보수를 수령한 사람은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통신3사 소속으로 한 해 동안 5억원 이상 수령한 개인은 CEO를 포함해 총 17명으로 드러났다. 이 중 퇴직소득을 제외한 급여‧상여‧기타 근로소득의 수령액이 5억원을 넘는 개인은 15명으로 나타났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지난달 23일까지 2022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580개 기업 중 연봉을 공개한 896곳의 개인별 보수총액을 조사한 결과, 통신3사 소속의 5억원 이상 고액연봉자는 1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3사 CEO 중 가장 높은 보수를 받은 사람은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인 것으로 나타났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지난해 보수로 22억8700만원을 받았다. 급여 13억9000만원, 상여 8억9600만원, 기타 근로소득으로 100만원을 수령했다. 황 대표는 2021년에도 총 20억3300만원을 받아 통신3사 대표 중 가장 높은 연봉을 기록한 바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지난해 보수로 21억3700만원을 받았다. 급여 11억원, 상여금 10억2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300만원이다. 또한 지난 28일을 마지막으로 물러난 구현모 KT 대표는 지난해 통신3사 CEO 중 가장 적은 수준의 보수를 받았다. 총 보수는 15억6100만원으로, 급여 5억5600만원, 상여 9억73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200만원이다.

<출처=각 사>

한편, 지난해 국내 통신3사 재직 임원 중 CEO보다도 높은 연봉을 기록한 사람이 있었다. 서진우 SK텔레콤 부회장은 지난해 33억5400만원을 수령해 이통3사 경영진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으며, 염용섭 SK경영경제연구소장도 15억6900만원을 수령해 구현모 KT 전 대표보다도 높은 보수를 받았다.

이밖에 ▲윤용철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 12억9700만원 ▲황규별 LG유플러스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전무 11억3200만원 ▲박종욱 KT 대표 직무대행(전 경영기획부문장 사장) 11억1400만원 ▲강국현 커스터머부문장 사장 11억700만원 등이 10억원 이상의 보수총액을 기록했다.

또한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 사장 8억9900만원 ▲신현옥 KT sports 대표이사 8억8700만원 ▲이혁주 LG유플러스 부사장(CFO) 7억8500만원 ▲이상민 LG유플러스 전 부사장 6억4500만원 ▲윤경림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 5억7000만원 ▲강종렬 SK텔레콤 ICT 인프라 CSPO 사장 5억1900만원 등이 5억원 이상의 높은 보수총액을 기록했다.

특히 퇴직소득까지 포함할 경우, 이상민 LG유플러스 전 부사장은 퇴직소득 15억9900만원을 포함해 지난 한 해 동안 총 22억44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LG유플러스의 조원석, 임경훈 전 임원도 각각 9억6300만원과 9억200만원의 퇴직소득을 수령하며, 퇴직소득 포함 보수총액이 각각 13억3900만원, 1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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