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며 ESG 경영실천에 박차를 가한다.
한화생명은 지난 21일 여의도 본사 63빌딩에서 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익법인인 E-순환거버넌스와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실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은 한화생명 정영호 성장경영추진실장과 E-순환거버넌스 정덕기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생명은 신분증 스캐너 200여대, 프린터 1800여대 등 오랫동안 사용해 폐기해야 하는 사무용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로 인계해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한다.
폐기물 처리부터 재활용 처리까지 모든 과정은 한국환경공단을 통해 처리 적정성을 검증받게 된다.
한화생명은 이 같은 자원순환 활동을 통해 연간 약 172톤의 폐전기·전자제품을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570톤을 감축하고, 소나무 4120그루를 심는 환경적 효과다.
아울러 수거된 폐가전제품 1개당 1000원씩 적립되는 금액은 추후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재단을 비롯한 기부기관을 통해 아동 수술비 및 치료비 등의 목적으로 활용한다.
정영호 한화생명 성장경영추진실장은 “한화생명이 금융사 최초로 자원순환 프로그램에 동참하며 폐전자제품 재활용에 나선다”며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며 ESG경영이 주목받는 만큼 자원순환 동참 물결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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