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에너지 전문가 CTO로 영입…연구개발 역량 강화

시간 입력 2023-03-14 10:15:50 시간 수정 2023-03-14 10: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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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출신 다니엘 머펠드 박사, 큐셀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로 임명
한국·미국·독일 글로벌 R&D 역량 결합…차세대 모듈 개발 박차

다니엘 머펠드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 <사진제공=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신재생 에너지 전문가를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한다.

한화솔루션은 다니엘 머펠드 GE리뉴어블에너지 최고기술책임자 겸 부사장을 큐셀부문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로 임명한다고 14일 밝혔다.

머펠드 CTO는 미국 노터데임대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노스웨스턴대에서 전기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 GE글로벌리서치에 입사한 뒤 GE파워, GE리뉴어블에너지 등에서 23년간 태양광과 풍력·수력·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기술개발을 주도했다. 한화솔루션에 합류하기 전에는 GE리뉴어블에너지에서 글로벌 연구개발 조직 운영을 총괄했다.

머펠드 CTO는 한국·미국·독일 등 3개국을 잇는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해 R&D 역량을 결합하고 시너지 창출을 추진한다. 먼저 한국 판교와 독일 탈하임에 위치한 R&D 센터를 연결해 전사 차원에서 기술 로드맵을 강화할 방침이다. 미국에서는 북미 최대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솔라 허브’ 본격 가동에 발맞춰 기술역량을 강화한다.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연구 중인 ‘페로브스카이트-결정질 실리콘 탠덤 셀(이하 탠덤 셀)’과 차세대 모듈 연구개발 로드맵도 총괄한다. 또한 태양광 발전 성능을 최적화하는 MLPE(모듈단위전력전자) 시스템과 인버터 등을 비롯한 발전 설비 전반에 대한 연구개발 계획을 종합 관리한다.

머펠드 CTO는 “기후변화와 지정학적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세계 각국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큐셀의 글로벌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서 미래 세대를 위한 한화만의 청정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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