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랜드, 건기식 ‘퓨리탄프라이드’ 오프라인 판매처 지속 확대

시간 입력 2023-01-27 07:00:03 시간 수정 2023-01-26 18: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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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미국 네슬레 건기식 국내 유통 시작
현대백화점 7곳, 신세계백화점 1곳 등 8곳 입점
백화점 입점 통해 소비자 신뢰도 높이려는 전략

현대백화점그룹 헬스케어 전문기업 현대바이오랜드가 지난해 8월부터 국내에 독점 유통하는 미국 네슬레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퓨리탄프라이드’의 오프라인 판매처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현대백화점 등 자체 오프라인 유통채널에 우선적으로 입점을 한 후 신세계백화점까지 유통처를 확대하고 있다. 해외직구로 구할 수 있었던 제품을 프리미엄 유통 채널인 백화점에서 판매함으로써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대바이오랜드가 건강기능식품일반판매업으로 신고한 업장은 현대바이오랜드가 퓨리탄프라이드를 국내에 독점 유통하기 시작한 지난해 8월 이후 현재까지 총 8곳으로 집계됐다.

현대백화점이 7곳, 신세계백화점 1곳으로 대부분 현대백화점 위주로 입점해있다.

건강기능식품일반판매업 신고일자 기준으로 △현대백화점 목동점(2022년 8월) △현대백화점 판교점(2022년 8월) △현대백화점 신촌점(2022년 8월) △현대백화점 킨텍스점(2022년 8월) △더현대대구(2022년 8월)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2022년 11월) △현대백화점 본점(2023년 1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2023년 1월) 등이다.

앞서 신세계백화점 경기점과 더현대서울, 현대백화점 부산점 등에서도 건강기능식품 일반판매업장으로 신고를 하고 영업을 했었으나 현재는 하고 있지 않다.

현대백화점의 전국 16개 백화점 중 44%에 입점한 상태인데, 이중 현대백화점 본점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등 2곳에서는 한시적 건강기능식품일반판매업 신고를 했다. 건강기능식품일반판매업자는 박람회, 행사장 등 신고한 영업소 소재지 이외의 장소에서 한시적으로 건강기능식품 판매 영업을 하려는 경우에도 신고를 해야 한다.

현대바이오랜드가 국내에 공식 유통하고 있는 미국 네슬레의 건강기능식품 ‘퓨리탄프라이드’ 제품들 연출 사진. <사진=현대바이오랜드>

온라인에선 현대바이오랜드의 퓨리탄프라이드 국내 공식몰,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과 현대H몰, 더현대닷컴 등 그룹 내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

퓨리탄프라이드는 신세계그룹의 ‘SSG닷컴’이나 롯데그룹 ‘롯데온’,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몰 및 쿠팡, 11번가, 위메프 등에서도 온라인 해외 직구는 가능하다.

때문에 현대바이오랜드는 회사가 공식적으로 퓨리탄프라이드를 수입해 유통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해외 직구보다 제품 안전성이 확보됐다는 게 강점이다. 또 ‘기다리기 지루한 해외직구는 이제 그만’이라는 문구를 내세우며 당일, 혹은 3일 안 국내 배송이 가능하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 

여기에 오프라인 판매처로 프리미엄 전략이 펼쳐지는 유통 채널인 백화점을 선택해 소비자의 신뢰도를 올리고 있다.

현대바이오랜드가 해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를 국내에 유통하는 것은 퓨리탄프라이드가 처음이다. 건강기능식품 소재 연구개발에 집중해왔던 회사의 첫 유통 분야 도전으로 주목받았다.

현대바이오랜드가 향후 해외직구를 선보이는 쟁쟁한 온라인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퓨리탄프라이드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소비자 수요와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상품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바이오랜드는 제조 중심 사업을 펼쳐왔다. 지난해 3분기 누적(1월~9월) 기준 사업 분야별 매출액과 비중은 △화장품 원료(445억원, 56.1%) △건강기능식품 원료(197억원, 24.8%) △상처드레싱 등 의료기기(123억원, 15.5%) △의약품 원료(28억원, 3.6%) 등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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