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채무보증 80억원…건설사 유일하게 100억원 밑돌아
부영주택(144억원)·대우건설(150억원)·현대건설(243억원) 등 순
중흥건설이 30대 그룹 내 건설사 중 채무금액잔액(채무보증)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매다 채무보증을 줄여 온 중흥건설은 건설사 유일하게 올해 100억원 밑으로 감소시킨 상태다.
2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국내 대기업집단 상위 30대 그룹 중 계열사 간 채무보증 현황을 공시한 207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3분기 중흥건설의 채무보증은 80억원으로 조사됐다.
중흥건설의 채무보증은 2020년 2610억원, 2021년 110억원 등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3분기 중흥건설의 자본은 6560억원을 기록했다. 중흥건설의 자본은 2020년 6006억원, 2021년 6560억원으로 늘었다. 이같이 채무보증이 줄고 자본이 늘면서 자본 대비 채무보증 비중은 2020년 43.5%에서 2021년 1.7%로 하락했으며 올해는 1.2%에 불과했다.
중흥건설의 뒤를 이어 부영주택도 채무보증이 적었다. 올해 3분기 부영주택의 채무보증은 144억원, 자본은 3조376억원으로 자본 대비 채무보증 비중은 0.5%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3분기 채무보증이 15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자본은 3조828억원으로 자본 대비 채무보증은 0.5%였다.
이어 현대건설(243억원)·DL이앤씨(916억원)·두산에너빌리티(1413억원)·중흥토건(2502억원)·포스코건설(2770억원)·삼성물산(3138억원)·SK에코플랜트(1조4013억원)·삼성엔지니어링(3조3380억원) 순이었다.
한편 채무보증 감소가 두드러진 곳은 두산에너빌리티였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채무보증은 2020년 8107억원에서 2021년 6909억원으로 감소한 뒤 올해 3분기에는 1413억원을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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