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수 43명→40명, 매출 2조1316억원→3조1097억원
HDC현산, 임원 1인당 매출 1318억원으로 가장 높아
HDC그룹(회장 정몽규)의 임원 1인당 매출이 700억원을 넘어섰다. 10년 전과 비교해 임원수는 줄었으나, 총 매출이 늘면서 1인당 매출도 3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1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국내 대기업집단 상위 30대 그룹 소속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27개 기업을 대상으로 임원 1인당 별도 기준 매출 규모를 조사한 결과, HDC그룹의 올 3분기 누적 기준 임원 1인당 매출은 777억4200만원으로 나타났다. 2012년 동기 495억7300만원 대비 56.8%(281억6900만원) 늘었다.
HDC그룹은 2018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지 올해가 5년차로, 조사는 기업의 인수·매각·설립 등의 특이사항을 모두 포함했다. 임원 수는 등기임원과 미등기임원의 합계다.
HDC그룹의 임원수는 2012년 43명에서 올해 40명으로 7.0%(3명) 감소했으나, 이 기간 매출은 2조1316억4600만원에서 3조1096억8300만원으로 45.9%(9780억3700만원)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올 3분기 기준 임원 1인당 매출이 1317억8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임원수는 18명, 총 매출은 2조3720억3700만원이었다.
HDC현대EP도 임원 1인당 매출이 1000억원을 넘었다. HDC현대EP의 올 3분기 기준 임원 1인당 매출은 1062억300만원으로, 임원수는 6명, 총 매출은 6372만2000만원이었다.
이어 HDC랩스의 임원 1인당 매출이 442억500만원, HDC영창이 122억5500만원, HDC가 85억6800만원으로 조사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