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전년比 기부금 99.3%↓…증권업종 내 감소율 1위

시간 입력 2022-12-03 07:00:03 시간 수정 2022-12-02 11: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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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證, 3분기 누적 기부금 700만원…증권업 중 최저
“사복기금 출연·코로나19 둔화로 행사 줄어든 영향”

유안타증권의 올해 3분기 누적 기부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00% 가까이 감소했다. 증권업종으로 분류되는 11개의 기업 중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인 데 이어, 올해 기부금액 규모도 증권업종 중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국내 500대 기업 중 2020년 3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기부금을 공시한 257개 기업의 기부금 내역 및 실적을 조사한 결과, 유안타증권의 올해 3분기 누적 기부금액은 700만원에 그쳤다. 이는 전년 대비 99.3%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유안타증권의 기부금은 10억1500만원으로, 11개의 증권사 중 상위 4번째에 달하는 규모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1000만원이 채 안 되는 규모로 줄어들며 증권사 중 가장 적은 규모의 기부금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에 대해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노사 합의에 의한 사내근로복지기금(이하 사복기금)을 출연한 영향으로 기부금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게 된 것”이라며 “사복기금 회계 처리가 기부금으로 잡히기 때문에 지난해 일시적으로 기부금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년이나 올해 정도의 기부금이 평균적이나, 특히 올해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줄어들며 관련 행사가 줄어든 영향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 3분기 기준 기부금은 NH투자증권이 26억29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미래에셋증권(20억4100만원) △하나증권(16억3000만원) △삼성증권(10억6400만원) △한화투자증권(8억8900만원) △유진투자증권(6억6000만원) △키움증권(4억6300만원) △하이투자증권(3억1300만원) △교보증권(1억3200만원) △대신증권(2500만원) 등의 순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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