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3분기 이자비용 1125억원…전년比 39.9% 증가

시간 입력 2022-12-03 07:00:01 시간 수정 2022-12-02 11:21:12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지난해 3분기 28.2→올해 3분기 23.1
영업이익 개선에도 이자 상환 부담 늘어

HMM의 올해 3분기 이자보상배율이 23.1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늘었으나, 이자비용이 급증한 영향이다.

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268개 기업을 대상으로 분기별 이자비용과 이자보상배율 등을 조사한 결과, HMM의 올해 3분기 이자비용은 1125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804억원)보다 39.9%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조601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2조2708억원)보다 14.5% 늘었다.

영업이익이 증가했음에도 이자비용이 늘면서 HMM의 올해 3분기 이자보상배율은 23.1로 지난해 3분기(28.2)보다 5.1포인트 낮아졌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채무 상환 능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이자보상배율이 높을수록 이자에 대한 부담이 적고, 이자보상배율이 낮을수록 이자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값이 1보다 작다는 것은 기업이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HMM의 이자보상배율 감소 폭은 국내 운송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다. 이 기간 HMM에 이어 현대글로비스(17.3→16·1.3↓), 대한해운(4.8→3.6·1.2↓), 한진(1.3→0.9·0.4↓) 순으로 이자보상배율 감소 폭이 컸다.

HMM의 2만4000TEU급 초대형 선박.<사진제공=HMM>

HMM을 포함한 4개 기업과 달리 대한항공 등 3개 기업은 이자보상배율이 증가했다. 대한항공의 올해 3분기 이자보상배율은 7.5로 지난해 3분기 이자보상배율(4.4)보다 3.1포인트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0.1→2.0·1.9↑), 롯데글로벌로지스(1.3→1.7·0.4↑) 순으로 이자보상배율 증가 폭이 컸다.

한편 국내 운송 업종 기업 7곳의 올해 3분기 이자보상배율은 10.3으로 지난해 3분기 이자보상배율(9.6)보다 0.7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조1091억원에서 4조2016억원으로 35.1% 늘었고, 이자비용은 3230억원에서 4093억원으로 26.7% 증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ceo스코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