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목함지뢰까지 찾는 ‘신형 지뢰탐지기’ 공급

시간 입력 2022-11-30 11:16:41 시간 수정 2022-11-30 11: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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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도 납품 시작으로 총 1600여대 순차 전력화 예정
오경보율 낮추고 탐지율 높여 탐지능력 향상

한화시스템이 개발 및 양산해 전력화한 ‘신형 지뢰탐지기’ 이미지. <사진제공=한화시스템>

목함지뢰도 찾아낼 수 있는 ‘신형 지뢰탐지기’의 전력화가 본격 시작됐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0월 방위사업청과 계약한 ‘신형 지뢰탐지기’ 양산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납품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초도 납품된 신형 지뢰탐지기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에 공급됐으며, 향후 총 1600여대가 순차적으로 전력화될 예정이다.

신형 지뢰탐지기는 지표투과레이다(GPR)와 금속탐지기(MD) 복합센서를 통해 기존 지뢰탐지기로는 찾아내지 못했던 목함 및 발목 지뢰 등 비금속지뢰까지 탐지 가능하다. 수중탐지는 물론 탐지된 지뢰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어 탐지율이 월등히 높아지고, 오경보율은 저하되는 등 탐지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MD단일탐지·GPR단일탐지·복합탐지 등 3가지 운용 모드를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이용 가능해 활용도가 높으며,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해 운용 피로도가 현저히 낮아져 장시간 탐지도 가능하다. 이에 향후 군 지뢰제거작전 시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지뢰제거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혁 한화시스템 감시정찰사업부문장은 “이번 전력화를 통해 우리 군이 지뢰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 안전하게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되고 지뢰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며 “특히 신형 지뢰탐지기의 핵심 기술인 지표투과레이다는 해외 선진국 대비 탁월한 성능과 우수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적극적으로 수출길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화시스템은 지뢰로 인해 고통을 겪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지뢰제거를 위한 인도적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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