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접근성 증진 선도” …삼성 스마트 TV, 英 왕립 시각장애인협회 인증

시간 입력 2022-11-16 18:01:10 시간 수정 2022-11-16 1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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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연속 시각 장애인 접근성 인증 획득
음성 안내·고대비 화면 등 접근성 높여

삼성전자 2022년형 Neo QLED 98형 TV.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스마트 TV가 2회 연속으로 시각 장애인 접근성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

삼성전자는 2022년형 삼성 스마트 TV가 영국 왕립 시각장애인협회(RNIB)로부터 ‘시각 장애인 접근성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TV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2013년부터 영국 왕립 시각장애인협회와 협업해 왔다. 이후 2020년 소비자 가전 제품 가운데 최초로 이 단체가 수여하는 시각 장애인 접근성 인증을 받았다.

삼성 스마트 TV는 음성 안내 기능을 통해 리모컨과 접근성 기능 사용법을 안내하고, 프로그램 주요 정보를 제공한다. 해당 기능은 사용자의 기호에 따라 음성 높낮이와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이 중 ‘고대비 화면’ 기능은 그래픽 정보를 불투명한 검정 배경에 흰색 글씨로 표현해 가시성을 높이고 눈의 피로를 덜어준다. 또 투명한 TV 메뉴 스크린을 자동으로 불투명하게 조정해 텍스트를 또렷하게 보여준다.

색상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컬러 영상을 흑백으로 전환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빛에 민감하거나 시력이 낮은 사용자들을 위해 배경은 검은색으로, 글씨는 흰색으로 반전시키는 기능도 적용됐다.

이 외에도 ‘씨컬러스(SeeColors)’앱을 통해 색각 이상자들이 볼 수 있는 색상 스펙트럼을 고려해 화면 조정이 가능하다. 채널 정보, 스마트 허브와 같은 화면의 글씨와 세부 구성 요소를 확대해 인식을 돕는 ‘포커스 확대’ 기능도 활용도가 높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 제품의 접근성을 지속 강화해 모든 사용자가 불편함 없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클라크 영국 왕립 시각장애인협회 최고운영책임자는 “삼성은 시각 장애인과 시각이 불편한 사용자들을 위해 접근성 증진 부문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삼성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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