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업계 3분기 영업익 1위…증가율도 465.1%

시간 입력 2022-11-19 07:00:03 시간 수정 2022-11-18 15: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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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영업이익 7968억원…전년 동기 대비 6658억원 급증
대우건설(2055억원)·현대건설(1537억원)·GS건설(1251억원) 순

삼성물산의 3분기 영업이익이 건설업계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400% 이상 늘어 증가액과 증가율에서도 업계 1위를 기록했다.

1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2022년 3분기(7~9월) 실적을 공개한 30곳의 건설·건자재 기업 실적을 조사한 결과, 삼성물산의 영업이익은 7968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전년 동기 1410억원보다 465.1%(6658억원) 급증한 수치다.

그 뒤로 대우건설(2055억원), 현대건설(1537억원), GS건설(1251억원)이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KCC(964억원), 아이에스동서(909억원), SK에코플랜트(796억원), 코오롱글로벌(700억원), HDC현대산업개발(696억원) 등도 영업이익이 많았다.

원자재 가격 상승을 비롯해 고환율·고유가·고금리 등 3고(高)의 영향으로 대다수 기업의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삼성물산은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실적 성장을 보였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경우 작년 3분기 영업이익이 1300억원 적자에서 올해 3분기 3240억원 흑자로 전환되며 4540억원의 증가액을 기록했다. 상사(230억원↓) 부문을 제외한 바이오(1570억원↑), 레저(480억원↑), 패션(120억원↑), 식음(80억원↑) 등 전 부문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삼성물산은 영업이익 증가율에서도 건설업계 내에서 유일하게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이어 대우건설(83.0%↑), 두산건설(77.1%↑), 아이에스동서 (72.2%↑), LX하우시스(37.0%↑), 유진기업(25.3%↑), HDC현대산업개발(4.7%↑), 코오롱글로벌(1.5%↑) 순이었으며, 작년보다 영업이익 증가세를 보인 곳은 이들 기업뿐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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