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공동대표 이지훈, 김종흔)는 11일 K-IFRS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516억원, 영업손실 38억원, 당기순손실 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데브시스터즈는 매출액과 영업손익에 ‘쿠키런: 킹덤’의 매출과 마케팅 비용, 신규 사업 및 인력 증가로 인한 고정비 상승분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추후 데브시스터즈는 신규 IP 게임을 통한 장르 및 플랫폼 개척에 집중하는 동시에, 쿠키런 IP 사업을 다각화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먼저 ‘데드사이드클럽’은 내년 1분기 스팀(Steam)을 기반으로 글로벌 정식 론칭을 단행한다. 이는 데브시스터즈가 새롭게 도전하는 사이드스크롤 방식의 건슈팅 배틀 장르이며, PC 및 온라인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이끌 핵심 타이틀로 꼽힌다.
데브시스터즈는 ‘데드사이드클럽’에 대해 올해 상반기에 두 차례의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후, 기본 배틀로얄 모드와 주최자가 되어 게임의 모든 조건을 설정 및 개입할 수 있는 비홀더(Beholder) 모드, 특정 거점을 두고 팀 대결을 벌이는 점령전, PvE(Player vs Environment) 방식의 호드모드 등 메인 콘텐츠 개발을 한층 확장한 바 있다.
아울러, 플레이어가 전장의 구조나 모양, 사이즈 등을 자유롭게 구성하는 맵 크래프트 시스템을 추가하며 비홀더 모드의 지속 가능성과 확장성을 확보했다. ‘데드사이드클럽’은 앞선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유저들의 피드백을 수렴해 완성도 향상에 매진할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는 다채로운 플레이 환경 및 균형도 높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의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브시스터즈는 신규 IP 기반의 또 다른 신작인 ‘브릭시티’도 내년도 상반기 모바일 버전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9월 글로벌 게임 매체 게임스팟의 모바일 게임 쇼 ‘스와이프(Swipe)’에서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 데 이어, 10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트위치콘’을 통해 체험 플레이를 최초 제공하며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한 차례 확인한 바 있다.
이밖에 데브시스터즈는 실시간 배틀 아레나 장르의 차기작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통해 쿠키런 IP를 지속 확장한다. 기존 게임에서 2D를 바탕으로 활약해 온 쿠키 캐릭터를 3D로 처음 선보이는 동시에, PC·콘솔 플랫폼으로의 영역 확장을 시도하는 것이다.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지난 2일 스팀 페이지를 오픈해 다양한 플레이 모드와 나만의 공간을 꾸밀 수 있는 마이홈 등 콘텐츠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향후 플랫폼 및 서비스 전략이 구체화됨에 따라 자세한 사항에 대한 순차 공개가 이뤄질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이외에도 내년에 퍼즐 어드벤처 게임 ‘쿠키런: 마녀의 성’, 캐주얼 협동 액션 게임 ‘프로젝트 B’ 등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통해 쿠키런 IP 다각화를 모색하고 가능성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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