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90분기 연속 흑자…자동차·부품 업계 ‘유일’

입력 2022-09-26 07:00:04 수정 2022-09-23 17: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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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분기~올해 2분기 평균 영업이익률 10.3% 기록
올해 상반기 수주 실적 약 3.6조원…연간 목표 70% 달성
공격적인 수주 활동·연구개발 역량 강화로 수익성 확보

현대모비스가 분기보고서 제출이 의무화된 2000년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90분기 연속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부품 업종으로 분류되는 국내 기업 중 최장 흑자 기록이다. 현대모비스는 공격적인 수주 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2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기업들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부터 올해 2분기까지 국내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는 351개사의 영업손익(개별 기준) 추이를 조사한 결과, 해당 기간 현대모비스는 한 분기도 빠뜨리지 않고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모비스가 지난 90분기 동안 기록한 평균 영업이익률은 10.3%에 달한다.

그 결과 현대모비스는 90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간 기업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를 포함해 90분기 연속 흑자를 낸 기업은 케이티앤지, SK텔레콤, 한섬, 고려아연, 에스원, CJ ENM, 신세계, 유한양행, 국도화학 등 10곳이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자동차·부품 업종으로 분류되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90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현대모비스를 필두로 세방전지(71분기), 모베이스(29분기), 도이치모터스(24분기), 기아(15분기)도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엠비전2GO(오른쪽)와 엠비전POP.<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자동차 모듈 및 부품 제조 사업과 AS용 부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자동차 핵심 모듈을 조립·생산해 현대자동차·기아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제동·조향·에어백 등 자동차 부품을 생산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 중이다.

현대모비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3조6163억원, 영업이익은 790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은 17.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조2907억원으로 1.4% 늘었다.

현대모비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선방한 반면 영업이익이 줄어든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인한 차량용 반도체 가격 상승과 지속적인 운송비 부담 가중이 실적에 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모비스가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핵심 부품 수주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실제로 현대모비스의 올해 상반기 수주 실적은 25억7000만달러(약 3조6000억원)로, 연간 수주 목표인 37억5000만달러(약 5조2000억원)의 70%를 2분기 만에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하반기에도 전장·램프·전동화 등 핵심 부품을 기반으로 유럽·북미·아시아 등 글로벌 고객사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과 원자재·운송비 부담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익성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가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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