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올 상반기 유·무형 자산규모 625억→271억원 ‘급락’

입력 2022-08-28 07:00:04 수정 2022-08-26 10: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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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유·무형자산 271억원… 지방銀 중 3년 연속 ‘톱’
지방은행, 무형 설비투자 규모 증가세…디지털 금융 영향

지방은행 유·무형자산 규모 추이. <자료=CEO스코어>

지방은행 세 곳(BNK부산·경남·DGB대구은행) 중 대구은행이 3년 연속 상반기 유·무형자산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동기 대비 자산 감소폭도 대구은행이 가장 컸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설비투자를 확대한 결과 전년동기보다 무형자산이 늘어나면서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됐다.

2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국내 500대 대기업 중 반기보고서를 공시한 349개 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 설비투자 금액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무형 자산이 가장 큰 곳은 대구은행으로 총 271억원 규모이다. 유형자산과 무형자산이 각각 99억, 17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는 56.6%씩 감소했다.

대구은행의 경우 2020년부터 3년 연속 상반기 유·무형 자산 규모가 지방은행 중 가장 컸지만 지난해 상반기 625억원에서 올해 절반 이상 줄었다.

대구은행과 대조적으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무형자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부산은행의 상반기 유·무형자산은 188억원 규모이다. 이 중 유형자산과 무형자산이 각각 118억원, 70억원으로 무형자산은 전년동기(32억원)보다 120.4% 가까이 늘었다.

이는 디지털 금융 전환에 시스템 고도화하고 소프트웨어 투자를 늘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무형 자산 총액은 2021년 296억원에서 올해 188억원으로 줄었지만 무형자산 비중은 10.4%에서 37.2%로 확대됐다.

경남은행 역시 올해 상반기 무형자산을 늘렸다. 같은 기간 120억원에서 155억원으로 28.6%증가했다. 이는 시금고 운영 중 협력 사업비로 출연한 금액이 무형자산에 포함된 영향이다. 또 경남은행은 전산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설비 투자를 늘려오고 있다.

한편, 지방은행 세 곳의 유·무형 자산 총 규모는 2020년 1126억원에서 2021년 1130억원으로 0.3% 증가했다 올해 692억원으로 38.7% 감소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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